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네트워크의 힘 : 사내 모임 및 퍼실리테이션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네트워크의 힘

    1. 네트워크의 힘 : 네트워크의 영향력
    2. 모임을 이용한 자기개발
    3. 사내 모임 및 퍼실리테이션 (팀빌딩, 회고 등 퍼실리테이션)
    4. 사외 모임 (모임 진행 방법, 운영 시 고려할 점, 애로점 등)

 

지난 두 번의 아티클에서는 네트워크의 영향력과 모임을 통한 자기개발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그래, 그럼 좋은 건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번과 다음 아티클에 관심을 가져보자(제발).

회사마다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사내에서 업무와 연관되지 않고 동료를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는 ‘동호회’ 같은 취미활동을 공유하는 모임 또는 특정 지식이나 트렌드를 공유하는 학습조직 등이 있다.

취미는 너무 가벼운 것 같고 (또 연차가 늘어나면 왠지 끼면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학습조직은 나와 딱 맞지 않으면 함께 하기 어렵고, 이럴 때 사내에서 동료와 가벼우면서 의미 있게 할 수 있는 게 바로 회고, 독서모임, 팀빌딩 등이고, 이런 걸 진행할 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퍼실리테이션이다.

하나씩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므로, 일단 동료와 쉽게 할 수 있는 회고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가 좋아하기도 하고).

회고의 사전적 의미는 ‘뒤를 돌아본다’인데 개인적으로 이게 왜 가벼우면서도 의미가 있냐 하면,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시작과 끝이 없다. 학교 다닐 때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고등학교 각각 3년 그리고 대학교 4년… 이런 식으로 입학과 졸업이 있으며 학교가 바뀌고 동급생이 바뀌는 큰 변화가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시작과 끝이 없이 계속 진행될 뿐이다. 물론 프로젝트를 한다면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이 있을 수 있지만 이도 회고 등을 통해 돌아보지 않으면 그저 흐르는 세월 속에 묻히는 경험만이 될 뿐이다. 뿐만 아니라 회고를 동료와 함께 하게 되면 동료의 기억과 내 기억이 합쳐서 잊혔던 일도 의미 있는 일로 다가올 수 있다.

아, 또 서두가 길었다.

 

2013년 S/W 릴리즈 후 진행한 회고

 

그럼 동료와 함께 회고를 진행해 보자.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쉬워서 바로 쓸 수 있는 몇 가지 기법을 제시해 본다. 사실 프레임워크나 기법은 결국 도구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처음 시도해 볼 때는 꽤 도움이 된다. 마치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그림이 그려진 그 위로 색칠하는 게 더 편한 느낌인 것처럼.

  • 3F (Fact, Feeling, Finding), 4F (Fact, Feeling, Finding, Future)
  • 3S (Stop, Still, Start)
  • ORID (Objective, Reflective, Interpretive, Decisional)
  • ERRC (Eliminate, Raise, Reduce, Create)

 

영어 단어만 나열해서 뭔가 싶을 수 있겠지만, 바로 회고 때 쓸 수 있는 몇 가지 기법이다. 3F는 Fact 사실 (일어난 일), Feeling 느낌 (일어난 일에 대한 느낌, 감정), Finding 교훈 (일어난 일로 인해 배운 점)이다.

가족이나 친구와 회고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으니 관련한 예를 들어 보겠다.

3F
  • Fact : 이번 추석에는 코로나로 고향에 방문하지 않았다.
  • Feeling :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에 고향에 가질 않으니 뭔가 허전하고 부모님과 친구들이 보고 싶다. 그립다.
  • Finding : 가족과 건강 그리고 안전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

4F는 여기에 ‘Future 미래 행동계획’을 덧붙이면 된다.

 

3S, ORID, ERRC도 비슷하게 적용해 볼 수 있다.

3S
  •   Stop (중지) : 그만두어야 할 일
  •   Still (유지) : 하고 있는 데 지속했으면 하는 일
  •   Start (시작) :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일
ORID
  •   Objective (사실) : 어떤 일이 발생하였는가?
  •   Reflective (느낌) : 어떤 감정이 느껴지는가?
  •   Interpretive (의미) : 무엇을 의미하는가? 무엇을 배웠는가?
  •   Decisional (실행) : 무엇을 결정할 것인가?
ERRC
  •   Eliminate (제거) : 제거해야 할 요소
  •   Raise (증가) : 추가되어야 할 요소, 증가되어야 할 가치
  •   Reduce (감소) : 줄여야 할 요소
  •   Create (창조) : 새롭게 창조해야 할 요소

회고는 혼자 진행할 수도 있지만 동료와 함께 진행하면 상대방이 기억하는 일화와 그에 대한 감정까지 알 수 있으므로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과거의 기억과 미래의 계획까지도 혼자만이 아니라 그룹으로 함께 세울 수 있다. 개인의 경험이 그룹의 경험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올해도 이제 3개월도 남지 않았다. 편한 동료 또는 가족과 함께 올해가 지나기 전에 회고 한번 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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