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Development Strategy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좋아하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살펴보면 “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라는 감탄이 나오며, 번뜩이는 통찰과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실험과 고심을 거듭한 전략들의 선택의 결과로 이러한 제품들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투자사 중의 하나인 Y Combinator의 모토는 “make something people want”[1]입니다. 물론 제품을 만드는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품고 있고, 만들어 내고 싶은 결과이기도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오래전에 보셨던 이 그림이 가장 재미있고 극적으로 저 모토를 보여준 예시가 아닐까 합니다.

저는 오래전에 이 그림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고, 이후로 제품 개발이란 “사람들이 진짜로 원하고 필요한 것을 발견하고, 가능한 방법으로 채워주는 것”이라는 정의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사람들은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나의 니즈가 채워졌을 때 비로소 알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실험을 통해서 이를 발견해내야 하는 것이죠. 이를 위해서 우리는 (1) 제품의 비전/미션 (2) 제품의 비전을 구현하기위해 달성해야 하는 제품의 목표 (3) 제품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비전이란 이 제품이 세상에 존재함으로써 기대하는 세상에 끼치는 영향과 변화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문장입니다. 이 비전을 보는 사람의 마음속에 이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공감되어야 합니다.

미션이란 우리 제품이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득력 있게 전달하여 고객/구성원들이 제품을 선택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문장입니다.

제품의 목표는 이러한 제품의 비전 또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가야할 이정표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필요한 것이 전략입니다.

전략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옵션의 집합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여러 전략들을 옵션으로 놓고 이중 자원을 집중하여 시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product market fit)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옵션들을 수립하는 것이 제품 개발 전략입니다.

각 전략들은 다음의 5가지의 내용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1. 제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승리를 위한 목표
2. 어떤 시장에서 고객을 만날 것 인가?
3. 어떻게 승리할 것 인가?
4.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무엇인가?
5. 이러한 전략을 뒷받침하기위해 필요한 관리 시스템은 무엇이 필요한가?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기위해 필요한 가정을 아래 4가지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산업: 산업 구조, 트렌드, 규제, 타겟 고객군 등
2. 고객 가치: 고객 성향 분석,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등
3. 경쟁력: 경쟁사 대비 경쟁력 등
4. 경쟁사: 예상되는 경쟁사의 대응 등

이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는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전략을 실행하여 가정을 검증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을 담은 제품을 다양한 형태로 실제 시장에서 고객의 검증을 받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제품 개발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코 제품의 비전/미션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제품의 초기 컨셉을 도출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제작자의 개인적 니즈를 해소하는데서 출발하여 이것이 대중적인 공감을 얻으며 많은 사용자들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제품들이 제품의 방향성을 잃으면서 초기의 탁월함을 유지하지 못하여 평범한 제품이 되거나 시장에서 잊히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초기의 제품 목적을 달성이후, 그 다음 목표를 수립하는데 실패하기 때문입니다[2]. 우리에게는 제품의 초기 목표를 넘어서는 제품의 비전/미션 수립이 필요합니다.

제품의 성공으로 향하는 길은 누군가의 성공 방정식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를 한 발자국씩 탐험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제품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첫 발자국을 떼는 것에 불과합니다. 진짜 모험은 실제로 제품을 제작하고, 실험하고, 측정하고, 무엇보다 고객에 대해 학습하고, 많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많은 제품 관리자 분들께 제 글이 작은 등불이 되어 앞을 비추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http://www.paulgraham.com/good.html
[2] 여기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와 채셔 고양이의 대화가 떠오릅니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른다면 어느 길로 가던 상관없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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