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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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에 새겨진 겨울 바다 – 삶의 도약을 선언하는 의식

중요한 날이 밝았다. 준비는 전날 밤에 마쳤다. 우리는 정시에 만났고 예정한 시각에 출발했다. 날씨를 제외하면 차질은 없었다. 새벽하늘에서 작은 우박이 떨어지더니 날이 밝으면서 진눈깨비로 바뀌었다. 흩날리는 물방울 알갱이가 차장에 붙여 시야를 가렸다. 와이퍼로 닦았더니 워셔액마저 얼어붙어 시야가 더욱 고약해졌다. 문제 될 것은 전혀 없었다. 앞을 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시야는 조금 흐려졌지만, 마음이 맑고 밝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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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한 해를 기억하는 몇 가지 방식

이맘때쯤 가장 자주 쓰이는 표현이 있다면 아마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지나온 시절을 생각하면 언제나 신산했던 것처럼 느끼는 게 인지상정 같기도 하고요. 코로나 상황만 보더라도 희망과 암울한 전망이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내년엔 정말 종식되길..바라는 또 한해가 되고 말았습니다. 일본에서는 매년 12월 31일에 해넘이국수(토시코소바)라고 해서 메밀국수를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메밀면의 잘 끊어지는 속성에 빗대 한 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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