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며칠이나 원격 근무가 가능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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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그리고 워케이션(work + vacation)’

굉장한 로망을 담고 있기도 하고, 그저 부러운 일입니다.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가 되고 싶다면 꼭 해봐야 하는 필수 코스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에게도 간접 경험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재택 근무가 시작되면서 디지털이란 이름의 섬에서 한 달 살기의 기회가 온 거죠. 상상만 해봤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네요. 검역, 폐쇄 및 자가 격리로 인해 전 세계 수억 명이 재택 근무를 하게 되었고,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고군분투하며 만들어 냈던 Digital Tool 적용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직원이 노트북 및 기타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채 집으로 보내져 일을 시작한 것이죠.

 

[여러분들은 원격 근무가 며칠이나 가능 하신가요?]

 지금 머릿속에 ‘나는 며칠 정도 가능할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 같고 혹은 ‘ 희망 고문 하지 마세요. 저는 하루라도 해보고 싶어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제안을 회사로부터 받게 되면 실제로 정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뿐만 아니라 선택권이 주어지는 순간 일주일 내내 원격으로 근무하기로 원하기도 합니다.

실제 미국 직장인들도 놀라운 수치로 답변을 했는데요.

무려 직장인의 87%가 나는 원격 근무 가능하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굉장히 높은 수치 아닌가요?

하루가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 13%, 이틀이 18%,  3일 26%, 4일이 10% 그리고 5일다 가능하다 라고 답변한 비율이 무려 32% 였습니다.  평균적으로 따지면 일주일에 3.3일 정도 가능하다고 답했는데요. 여기서 바로 기업과 개인 간에 생각 차이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아무리 많아도 30% 이하만 원격 근무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입장에 대한 관대화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회복 탄력성을 경험한 2023년]

유럽 국가들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재택 근무를 하던 많은 근로자가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굉장히 빠르게 복귀하고 있죠. 그러나 굴지의 IT기업들은 재택 근무를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하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원격 근무의 한계와 이점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미래 업무 환경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도 끊임없는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재택근무를 시도하지 않았던 이유는 오히려 문화적인 장벽이었지, 기술적인 장벽은 아니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폐쇄적인 인트라넷은 우리나라의 특징이기도 했습니다)

재택 근무의 달콤함은 잠시 뒤로 하고, 우리는 어느덧 비즈니스의 성과를 위해 보다 넓은 개념인 원격 근무가 가능한 플랫폼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림에 떡처럼, 그저 뉴스로만 지켜봤던 사람들도 꽤 많았습니다. 왜일까요?

 

[직종별 분류를 통한 원격근무 가능성]

McKinsey는 O*NET(Occupational Information Network)에 기반한 MGI의 인력 모델을 사용하여800개 이상의 직업에서 2,000개 이상의 활동을 분석하고 어떤 직무가 원격 근무에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격근무의 가능성은 산업별, 직업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신체적, 공간적, 대인관계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예를 들면, 비즈니스 활동이 직접적인 노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거나 대면업무를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죠. 이는 원격근무 적용에 대해 직원간 일부의 불평등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원격근무 가능성이 없는 직종의 근로자는 상관없는 질문이라 여겨질 것이고. 그러다 보면 조직내에서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어떤 팀은 100%가 원격 근무로 가능하고 어떤 팀은 최소한 일정 비율은 사무실 출근해서 오프라인 유지해야만 되는 상황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격근무형태는 모든 직원들에게 적용될 수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직종 별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음 원격 근무자가 많은 직업에 대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1위가 IT였으며, 금융, 건축, 설계, 예술가, 법률 사무소 그리고 소셜서비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결과는 이론적으로 기업에 종사하는 3분의 1의 직원은 원격 근무를 하더라도 생산성의 손실 없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나라 별로 차이도 있습니다. 신흥국의 경우 농업이나 제조업 분야가 많기 때문에 원격 근무 가능성이 12%로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인도의 경우 첨단 기술이나 금융 서비스 산업이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대다수의 국민은 원격이 불가능한 소매 서비스나 농업에 집중되어 있어 단 5%만이 원격 근무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선진국은 높은 비율이 보였으며 미국의 경우 22%까지 원격이 가능하다는 결과치를 보여줬습니다.

직종 별 분류가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같은 산업에서도 원격 근무의 가능성이 다르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의사라는 직업을 생각해 보시죠.

외과 의사는 원격 근무가 가능할까요? 네, 당연히 불가능 합니다. 직접 수술을 해야 하고, 환자와의 오프라인 진료가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내과 의사는 어떤가요? 내과 의사는 원격 근무가 가능합니다.

팬데믹 시절 여러분들도 닥터OO 앱을 통해서 전화 진료를 받고 그리고 자택에서 약까지 배달 받았던 경험 들을 가지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렇듯 같은 산업군인 의사 중에서도 직종에 따라 원격 근무 가능성이 현격하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 의료 전문가 중 효과적인 원격 근무 가능성은 11%에 불과하기도 합니다.

 이미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도 충분히 검증 되었듯, 이런 원격 근무 형태는 도시 경제에도 변화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에도 원격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일정 부분 유지된다는 것은 매일 집과 직장을 오가거나 일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교통, 휘발유 및 자동차 판매, 식당 및 소매, 사무실 부동산 수요 및 기타 소비 패턴을 포함하여 상당한 경제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의 고민]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상황 속에서도 기업의 생존을 위한 출구를 찾았어야 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근무 형태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어떤 근무 방식이 정답이라고는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WeWork 같은 경우, 100% 오프라인을 지향하는 정책을 발표 했구요. 반면, 수많은 글로벌 보험 회사들은 100% 온라인으로 전환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Nationwide Mutual Insurance Company 같은 보험 회사는 팬데믹 때 신축한 다섯 개의 빌딩을 모두 매각하고, 모든 직원을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근무 형태에 대한 고민은 더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새롭게 구상하도록 만들었지만 아직도 회사와 직원 간의 많은 의견 차이가 있습니다

애플의 팀쿡은 2021년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에 근무 할 것을 얘기했는데요. 2023년까지도 노조와의 마찰을 계속하고 있고, 트위터의 잭도시 CEO는 팬데믹 이후에도 자유롭게 원격 근무를 신청할 수 있는 환경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같은 경우는 2021년 5월 직원 공지를 통해서 60%는 하이브리드 형으로 사무실에 근무하고 20%는 새로운 원격 오피스로 출근을 하고 또 나머지 20%는 원격 근무로 업무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스위스 스웨덴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은 인력의 절반을 원격 근무로 전 하기 위해 400개 사무실에 책상 공간을 재설계하고 축소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했고요

JP 모건은 한 달에 일주일에서 2주 혹은 일주일에 2일 정도의 원격근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최대 아웃도어용품 회사 REI는요 새롭게 건설된 만 천 평에 본사를 매각하고, 본사 재택근무 지침을 수립한 후 거점 오피스에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증명이라도 하 듯 약 28,000명의 거주자가 있었던 뉴욕시의 경우 2020년 9월에 15,000채의 임대 아파트가 비어 있어 역사상 가장 많은 공실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원격근무 비율은 성과를 책임질 수 있는 팀리더가 정합니다]

여러 기업들의 사례를 살펴보면서 여러분들은 아마 그럼 우리 회사는 원격 근무에 적합할지, 혹은 우리 회사는 어떤 원격 근무 전략을 세워야할지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동종 업계인 IT 회사라도 직무 별 퍼센트가 다르듯, 현재 근무하는 회사의 직종 별 분석을 먼저 해보셔야 합니다.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각 팀 별 원격 근무 가능성의 비율을 확정하시되, 결정은 직원 스스로가 아닌 팀의 성과를 책임질 수 있는 팀리더가 결정하고, HR과 합의를 통해 비율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Future of Work라는 미래의 업무 환경의 도입을 위해 또다시 팬데믹을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업무 환경의 미래는 프로세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HR에서 만드는 것입니다. 여러분께 다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당신은, 며칠이나 원격 근무가 가능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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