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ersity & Inclusion 은 뭘까? 왜 필요한 걸까?

    최근 기업경영의 키워드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ESG! 신문기사나 책 등을 통해 어깨 너머 들어본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미 ESG를 업무에 적용해보라는 오더(?)를 받은 분들도 있을 것이다. ESG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개념이 아니고 중장기적인 가치를 담고 있는 표현이다 보니,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모두에게 어렵게 느껴질텐데… 그렇다고 해서 손 놓고 보기만 할 순 없다. 벌써 전세계적으로 ESG를 반드시 챙겨야만 하는 환경(정부의 규제 강화, 투자자 및 주주들의 실질적 압박 등)이 형성 되고 있기 때문이다.

    ESG의 열풍은 쉽게 말해 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때 (비교적) 단기적 관점의 재무 성과 뿐만 아니라, ESG로 대표되는 장기적 관점의 비재무적 요소도 고려하자는 것이다. 어렵게 들리긴 하지만 사실 ESG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라고 한다. ESG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CSR, 인권경영, 윤리경영 등으로 한번쯤 접해본 내용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 글에서 정말 말하고 싶은 D&I는 ESG의 세가지 핵심요소 중 사회(Social)과 지배구조(Governance), 두 분야에 걸쳐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쉽지 않은 내용이긴 하지만 Wanted Con. ‘Future of HR’를 통해 배운 내용과 나의 생각 섞어, D&I에 대해 몇자 남겨보려 한다.

 

1. D&I, 무엇일까?

    D&I는 Diversity & Inclusion의 약자로, 다양성과 포용성를 의미한다. 처음 D&I를 접했을 땐 두 단어 모두 추상적인 개념이라 그런지 한번에 확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이리저리 서칭하면서 봤던 자료 중 이해하는데 큰 도움 되었던 ‘페리스 주립 대학(Ferris State University)의 정의를 공유하며, 내가 생각하는 D&I가 무엇인지 정리해본다.

 

D&I =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역량의 최대치를 발휘할 수 있는 환경

    모든 사람은 수많은 날실과 씨실이 교차되어 만들어진 직물과 같이, 여러 배경들이 교차되어 탄생한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완전히 똑같은 배경을 가진 사람은 있을 수 없기에, 세상에 있는 모든 기업(조직)은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핵심은 그 다양함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있다. D&I는 그 다양함을 배척 또는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 하는 것이 앞으로 추구해야하는 방향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2. D&I, 왜 필요할까?

    이젠 D&I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겠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꼭 갖춰야 하는 부분일까?’라는 질문에는 선뜻 ‘당연하지!’라는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사실, 기업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다양성과 포용성은 방해물이 된다고 생각했다. ‘다양하면 오히려 일하는게 불편할텐데’,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의사결정 내리는데 오래 걸릴거야.  비효율적이지!’ 하고 걱정(?)부터 했다. 하지만 본 글을 준비하면서 생각의 변화가 생겼고, 2가지의 큰 이유 때문에 D&I라는 정도(正道)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D&I를 추구하는 것 = 힘들지만 확실한  정도(正道)

    첫 번째로,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내부 필터를 장착 할 수 있다.  여기서 옳다는 것은 고객의 반응이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기업은 항상 최선의 선택이라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겠지만, 다이내믹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어떤 결과로 발현될지 모른다. 인종차별 논란으로 큰 곤욕을 치른 Gucci, 문제가 되었던 붉은 입술 모양이 새겨진 검정 스웨터가 흑인 비하로 비춰질 줄 알았으면 신제품으로 출시 했을까? 같은 것을 보고도 서로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법! 여러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기업에 많아야 하고,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의견이 존중되고 반영 되어야 한다.

    두 번째로, 인재전쟁에서 Winner가 되기 위한 무기를 가질 수 있다. 기업 정보 조회가 그 어느때 보다 쉬워진 요즘, 구직자들은 연봉부터 조직문화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지원한다. 그 중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경쟁력 있는 인재는 본인이 가장 빛날 수 있는 또는 잘 맞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아쉬울 것이 없는 인재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무기가 필요한데, 다양성과 포용성 갖춘 제도 및 문화는 강력한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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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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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
앰버서더
김은선
1 개월 전

슥슥 읽으면서 D&I 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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