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네트워크의 힘
- 네트워크의 힘 : 네트워크의 영향력
- 모임을 이용한 자기개발
- 사내 모임 및 퍼실리테이션 (팀빌딩, 회고 등 퍼실리테이션)
- 사외 모임 (모임 진행 방법, 운영 시 고려할 점, 애로점 등)
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컴퓨터를? 핸드폰을? 아니 바로 나를!!
2020년 트렌드 코리아에서 올해를 대표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업글인간’을 소개하였다. 업글인간이란 사회적 성공보다 개인의 성장에 가치를 두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업그레이드와 인간을 합쳐서 만든 말이다.
업글인간은 2020년에 완전 새롭게 등장한 개념일까? 그렇지 않다. 형태와 방법은 바뀌었을 지 몰라도, 80년대 또는 그 이전과는 달리 평생 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지면서 샐러던드(샐러리맨 + 스튜던트)라 하여 저녁에는 공부하는 직장인이 양산된 지 오래다. 그뿐이랴. 농사짓던 시절에도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바쁜 틈을 타서 공부했다는 주경야독이란 한자 성어를 보면 사실 업글인간은 우리 안에 성장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가 보편 타당하게 있음을 보여주는 것 아닐까?
… 마음은 있는 데 어떻게 아니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내가 선택했던 방법을 알려주자면, 그건 바로 모임이었다. 모임을 했을 때 내가 느낀 장점은 물론 단점도 있지만 다음과 같다.
- 뭔가를 해 보고 싶은데 의지만으로는 안 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럴 때는 모임을 통해 내가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만든다. 스스로 만든 시스템이기에 가끔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모임에 나가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할 때나 이렇게(?) 뭔가를 써야 할 때 ‘내가 왜 사서 고생을 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끝내고 나면 ‘뭔가 해냈다’ 그리고 그게 쌓이고 나면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이렇게 내가 만든 시스템에 다람쥐처럼… 글을 생산해 내고 있다.
- 그리고 그곳에서 인생에서 모임 주제에 관해 든든한 조력자이자 협력자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다.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대화의 공통 소재가 주어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빠르게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 거기다 고민의 답은 다르나 질문의 결은 같기에,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시야가 넓어지고 수준이 높아진다. 같은 교육을 반복해서 받아 그 지식을 흡수하면 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렇게 ‘잘’ 하고 있어라고 착각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비슷하게 같은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면 일 처리가 쉬워지고 내가 일을 잘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업무’와 관련된 모임이라면 나는 이걸 이렇게 하고 있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까지 하다니… 물론 밀려오는 자괴감은 덤.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겸손해지고 또 보는 눈도 높아지게 된다.
-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다. 여러 모임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좋은 순간도 많지만 내면에서 수많은 욕설이 날아다니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났으니 이걸 좋게 해석하자면, 내 스스로 나의 가치관, 성격, 그리고 수용력을 알 수 있다. 가치관이 같은 사람끼리 모여서 백날 얘기하면 내 스스로 어떤 가치관을 가졌는지 모른다. 나를 도발하는 그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이렇구나라고 스스로 돌아볼 수 있다. 물론 뒤에서 눈물 좀 훔치고
내가 모임을 시작한 건 처음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해야만 할 것 같은’ 영어 스터디였다. 취업 후 좀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고자 무작정 영어 공부(정확하게는 토익을)를 시작했는데, 토익이 지루해서 회화 모임에 들어갔다. 모임에서 다른 멤버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기도 하고 영어로 대화하는 거 자체가 너무 재밌기까지 하였다(외국인은 없고 토종 한국인만 있던 모임이었기에 더욱 매우 자연스럽게).

그리고 지금은 독서토론, HRD담당자 모임과 스팟성으로 진행하는 리더십 교육, 습관 프로젝트 등을 하고 있다.
업글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 데 어떻게 아니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앞 광고를 하자면, 카카오채널에서 ‘앨리카 스튜디오’를 찾으면 함께 하고 싶을지도 모르는 모임을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