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온라인 강의 뭐 듣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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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 코로나 시대에 남들이 가지지 않는 무기를 갖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앞으로 작은 실천을 하나 펼쳐보는 건 어떨까요. 지인들과 만날 때 혹은 직장동료들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첫마디로 이렇게 묻는 겁니다. “요즘 온라인 강의 하나 듣고 계신가요?”

그렇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 강의 하나쯤은 필수입니다. 지금은 노동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것은 고사하고 개인의 생존은 물론 회사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시대입니다. 현재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이 절대로 나의 노후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기존에도 우리 경제는 게걸음을 지속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라는 백년에 한번 찾아올까 말까한 외부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의 매출이 급전직하하고 결국 폐업까지 치닫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화관이 문을 닫고, 식품 업체가 희망퇴직을 받고 있습니다. 노동계 일각에서는 올 연말 정도가 되면 각 산업섹터에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결국 기존에 내가 일하던 업역 자체가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 업역은 누가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는 그물망처럼 연결돼 있습니다. 하나의 섹터가 타격을 받게 되면 그와 관계된 부동산, 금융, 요식업 등 모든 분야가 연쇄타격을 받게 됩니다. 코로나라는 블랙스완이 내가 일하고 있는 업역과 나를 스물스물 덮쳐오기 전부터 전문 지식을 쌓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강의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온라인 강의는 이동 시간과 교통비라는 기회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집에서도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도 오프라인 강의보다는 저렴합니다. 최근에는 많은 학원과 강의들이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인 ‘줌(ZOOM)’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학생들을 모집하기 어려워진 강사들도 ‘줌’을 활용해서 개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잘된 일입니다. 공급이 많아진 만큼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이니까요. 오프라인 강의에 비해서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여러분 하는 것에 달려있습니다. 줌을 통해서 그 자리에서 질문을 해도 되고, 1대1 문자로 질문을 해도 되니까요. 또 강의를 반복해서 볼 수도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돈을 내지 않고 볼 수 있는 강의도 있습니다. 바로 유튜브입니다. 유튜브는 정보의 보고(cornucopia) 입니다. 평소에 전문지식을 쌓고 싶었던 분야에 대해 누군가가 자세히 설명해 놓은 내용을 들여다 볼 수도 있고, 부동산 및 증권 등 투자에 대한 강의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영상 편집하는 것을 배우면서 직접 유튜버에 도전하는 것도 현재 하고 있는 업무외에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몰랐던 나만의 재능을 발견할 수도 있죠.

코로나가 출범하기 이전에도 많은 미래학자들과 경제학자들이 앞으로 부(富)의 불평등은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파도에 올라탈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었죠. 먼 미래의 일일 것만 같았던 예측들은 지금 눈앞에 닥친 현실이 돼 버렸습니다. 코로나가 미래를 5~10년 이상 앞당겨버렸습니다. 기존에는 단순 반복 업무를 하는 비숙련 노동자들의 일자리만 인공지능(AI)이나 로봇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었지만, 코로나 시대에는 면대면을 기반으로 한 사업 자체가 허물어지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죠.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꿈꾸었던 건물주가 되는 것도 이제는 크게 의미가 없는 세상이 돼버렸습니다. 고객을 수용할 목적, 즉 오프라인을 사업기반으로 한 임차인들이 들어와야 되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입니다. 당장 전국 어디들 돌아보더라도 ‘부동산 임대문의’라고 라벨이 붙은 건물 1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1층은 손님들의 접근성이 높아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가 층수입니다. 그런데도 손님을 찾을 수 없는 겁니다. 장사가 안 되니 비싼 임대료를 버틸 재간이 없는 겁니다.

100세 시대입니다.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3~4개 이상의 직업을 갖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 수명은 길어졌지만, 되레 은퇴 시기는 빨라졌습니다. 더구나 코로나라는 블랙스완으로 기존에 내가 전문지식을 쌓고 일하던 산업 섹터 자체가 거의 사라지다시피하는 미증유의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100세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생존은 새로운 산업 트렌드와 기술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느냐 없느냐, 4차 산업혁명의 파도를 탈 수 있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파도를 타는 것을 뭍에서 바라보고만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격무에 시달리다가 집에 돌아오면 그만 쉬고 싶은 게 인지상정입니다. 모두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뜨거운 물로 몸을 녹인 후에 온라인 강의 한두 개씩 보면서 지식을 쌓아나가는 건 어떨까요. 전혀 예상치 못했고, 그냥 우연하게 흥미가 생겨서 봤던 강의가 인생의 다른 길로 출발하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자, 오늘부터 누구를 만나더라도 이렇게 물어보는 겁니다. “요새 온라인 강의 뭐 듣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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