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도 : 스타트업 HR 담당자의 고군분투기, 제 3편_커뮤니케이션!

월간시도 : 스타트업 HR 담당자의 고군분투기

제 3편_커뮤니케이션!

 

스타트업이란 곳이 정말 신기합니다. 이 곳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제가 지금부터 여러분께 드리고자 하는 이야기도 정답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의 시도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속한 조직의 전문가로서, 단지 하나의 시도를 하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이번에 들려드릴 시도는, 바로 “커뮤니케이션!” 입니다.

 

스타트업은 작은 팀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소수의 인원으로 조직이 구성되고 협업할 때는 비교적 활발하게 전략적 방향성이나 비전에 대한 공유가 이루어지고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모든 구성원이 달려갑니다. 그렇지만, 사업이 성장하고 조직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조직의 모든 사람들을 한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조직과 구성원간의 또한 구성원과 구성원간의 유기적인 연결과 문제해결 또는 갈등해결을 위해서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장단계의 스타트업에서는 어떠한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는지 제가 경험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조직과 구성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구성원들은 본인이 속한 이 조직에 정말 많은 관심과 애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할 때나 정체한다고 느낄 때나 언제든지 조직의 방향이나 비전 혹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공유 받기를 원하고 함께 그 일에 동참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직과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접점으로는 아래와 같은 시도를 했었습니다.

  • 타운홀미팅

: 월 1회, 전사 구성원이 모여 한 달간의 내부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

타운홀미팅은 매 월 진행되는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공유되었던 내용은 사내 익명 메일(제안 혹은 개선 필요한 사항에 대한 내부 의견을 보낼 수 있는 창구)에서 나온 의견에 대한 답변, 분기 혹은 반기 별 실적공유, 투자유치 진행사항, 신사업 관련 사항 등 조직의 중요한 이벤트들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조직의 비전이나 방향성과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건강한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타운홀미팅 사진자료)

  • 굿뉴스 세레머니

: 조직의 굿뉴스가 발생할 때마다 이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자리

굿뉴스 세레머니는 주로 각 팀 별로 발생하는 좋은 소식들을 전사가 함께 공유하고 축하하고 축하 받으며 기념하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했거나 목표했던 지표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거나 어려운 인증을 획득한 경우 등에 주로 진행되었고 달성한 성과뿐 아니라 과정에서의 배운 점, 시사점 등을 함께 공유하여 추후 비슷한 상황 시 타 팀에서도 적용해 볼 수 있는 긍정적 효과도 낳았습니다.

  • 대표이사 비전티타임

: 매 주, 개인이 대표이사와 1:1 티타임을 신청해 커뮤니케이션 하는 자리

구성원이 개인적으로 대표이사와 1:1 티타임을 통해서 회사 혹은 대표이사에게 궁금하거나 건의하고자 하는 내용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티타임이라 꼭 거창한 주제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언제든 구성원의 이야기를 대표이사가 직접 듣는 창구라는 인식과 더불어 업무적인 것을 넘어 인간적으로도 유대감을 형성하고 구성원들의 소속감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구성원과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

조직의 모든 팀과 구성원은 각각의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꼭 지원부서가 아니더라도 각 팀 별로 협업이 필요하지 않은 팀은 없고, 하나의 일을 하고자 할 때도 여러 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들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내가 타 팀의 업무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여 그들의 입장을 배려하여 커뮤니케이션 하거나 갈등상황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커뮤니케이션 코스트를 줄이려면, 서로가 서로의 입장과 상황을 잘 이해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업무적인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유대감을 가질 수 있는 연결의 접점이 필요합니다. 구성원과 구성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접점으로는 아래의 시도를 했었습니다.

  • 동호회 지원 / 랜덤런치 / 리더스티타임

: 업무 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쌓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를 지원하였습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동호회를 개설하면 그 동호회의 활동비를 지원하였고, 활동사항은 전사 메신저 혹은 타운홀 미팅에서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랜덤런치는 말 그대로 랜덤으로 조를 만들어 주고 같이 점심을 먹으며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평소 접점이 없던 구성원들과도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리더스티타임은 타 팀의 팀 리더에게 개인이 1:1 티타임을 신청하면 이 비용을 지원해 주는 제도였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사업의 영역이나 타 팀 리더의 커리어 등 궁금했던 사항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언급한 위의 시도들은 구성원의 만족도나 제도 활용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다고 생각합니다.

(동호회 활동/ 이달의 동료 영상제작 사진자료)

  • 땡큐 챌린지 / 이달의 동료 선정

: 땡큐 챌린지는 송년회라든지 사내 행사가 있을 때, 고마웠던 구성원에게 땡큐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신청하면 이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전사에 공유하였습니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구성원이나 이를 받는 구성원이나 모두 감동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매 월 이달의 동료를 선정하였는데, 팀 리더를 제외한 팀원들 중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본인의 일을 든든하게 해 내는 동료를 각 개인들이 추천합니다. 그리고 나면 추천사를 참고하여 각 개인의 특성에 맞는 상패와 소정의 상품권을 타운홀미팅 때 전달하게 되는데, 이달의 동료로 선정된 분들이 가장 감동했던 포인트는 추천자가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 혹은 CF 컨셉의 추천영상이었습니다.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이러한 시도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하나된 조직 안에 있다는 소속감과 친밀감을 높여주는 장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 드렸던 위의 사례들을 통해서 제가 배운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떠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이든 조직 안에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조직일 수록 문제제기, 문제해결, 협업, 성장 등이 좀 더 빠르고 유연하게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장하면 할 수록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스타트업의 모든 HR 담당자들을 응원하며 도전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조직 구성원들이 점점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하는 시도를 멈추지 않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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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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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ulous418
멤버
fabulous418
2 개월 전

작은 규모 회사의 인사담당자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글 자주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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