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성장시키는 팀플레이어를 채용하라!

오늘은 채용의 마지막 주제로 어떤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채용에 있어서는 넷플릭스처럼 인재밀도를 높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겠지만, 현실에서는 ‘키퍼 테스트 keeper test*’를 통과할 만한 사람을 채용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초기 스타트업이나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의 경우 더욱 그렇죠. 그럼에도 채용 기준에 있어서만큼은 타협하지 않길 권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채용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내보내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키퍼 테스트
1) 000은 놀라운 능력을 갖춘 직원인가?
2) 000의 판단력이 정확한 편이라고 생각하는가?
3) 000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4) 000은 당신 팀에 있을 자격을 갖추었는가? 

그렇기 때문에 인사담당자는 더 멀리 내다볼 수 있어야 하며, 채용 기준에 있어서만큼은 타협하지 않도록 각 부서의 조직장과 임원진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어야 하는데요. 적당한 사람을 채용하면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계속 성장하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풀지 못하기 때문에 리더의 매니징 코스트와 팀의 피로도는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팀원이 점점 증가하게 될 경우 외부 인재가 느끼는 매력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내부에 있는 탁월한 구성원 마저도 조직에 있을 이유를 찾지 못하고 조직을 떠나는 일이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저희가 Keep해야 하는 탁월한 구성원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능력 있고, 협동심이 강한 팀플레이어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탁월한 팀플레이어에게는 일을 더 잘할 수 있게 만드는 팀 구성은 중요한 동기 요인이죠. 모든 구성원이 뛰어나면 서로가 서로에게 배우고, 의욕을 불어 넣게 되기 때문에 성과는 좋아질 수 밖에 없고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조직을 성장시키는 팀플레이어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채용할 수 있을까요?

조직을 성장시키는 팀플레이어 : Humble + Hungry + Smart한 사람

조직을 성장시키는 팀플레이어가 어떤 사람인지, 이상적인 팀플레이어가 미치는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가장 잘 기술하고 있는 책이 ‘최고의 팀은 왜 기본에 충실한가 THE IDEAL TEAM PLAYER’가 아닐까 하는데요. 지금부터는 이 책을 바탕으로 조직을 성장시키는 팀플레이어의 3가지 요건과 이런 팀플레이어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상적인 팀플레이어 : 겸손하고 갈망하고 영리한 사람
책에 따르면 이상적인 팀플레이어는 겸손, 갈망, 영리함을 충분히 갖춘 사람인데요. 이들은 자신의 기여를 인정하고 관심을 가져달라는 욕심을 거의 부리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이 받은 칭찬이나 포상을 거리낌 없이 나누고, 어쩔 때는 못 찾아 먹기도 한다는데요. 이상적인 팀플레이어들은 에너지, 열정, 개인적인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팀에 좋은 것이라면 가능한 한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하니 업종, 규모를 불문하고 뽑고 싶은 인재일 수 밖에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누구나 뽑고 싶은 인재인만큼 초기 스타트업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의 경우 이런 팀플레이어를 채용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채용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사람을 채용해야 할 때마다 가능한 한 이상적인 팀플레이어에 가까운 사람을 모으고 선별하며 채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상적인 팀플레이어를 정확하게 가려내고 선발할 수 있는 정량적 진단 도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도구는 개발되지 않은 관계로 면접과 레퍼런스 체크를 통해 이상적인 팀플레이어가 될 만한 사람을 채용하려고 해야 하는데요. 이상적인 팀플레이어 혹은 이상적인 팀플레이어에 가까운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팀플레이어가 갖춰야 할 필수 덕목’‘필수 덕목을 갖춘 사람인지를 알기 위해 어떤 질문을 하는게 좋은지’를 아래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팀플레이어의 필수 덕목, 겸손 => 개인적인 성공보다 팀의 성공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을 채용하라
팀워크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겸손이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며, 팀플레이어가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특징이라고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은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가지고 기존에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 노출될 수 있고 구성원 각자의 몫을 다하는 것을 넘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능력이 탁월한 구성원이라도 매사 이기심을 과도하게 드러내고, 우려를 필요 이상으로 표출할 경우 팀 전체의 사기와 성과를 저하시킬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이상적인 팀플레이어는 개인적인 성공보다는 모두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나의 실수나 약점을 인정할 수 있는 피드백에 열려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업무 과정에서 동료에게 도움을 받은 것이 있거나 칭찬할 거리를 발견하면 망설임 없이 드러내어 팀의 사기를 높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을 선별하기 위해서는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직장에서 이룬 가장 중요한 성취에 대해 이야기 해 주세요.
    → ‘우리’라는 말을 얼마나 언급하는지 확인할 것
  • 직장에서 가장 난처했던 순간 혹은 가장 크게 실패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 난처했던 일 혹은 실패했던 일도 도움이 되는 경험으로 여기는지 아니는 그것 때문에 굴욕감을 느끼는지 확인할 것
  • 난처했던 순간이나 실패를 어떻게 극복했나요?
    → 지원자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지, 그것으로부터 무엇을 배웠는지, 자신이 배운 것을 실제로 행동에 옮겼는지 확인할 것
  • 자신의 어떤 면을 변화시키고 싶은가요? (당신이 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 친구[가족]들은 어떻게 얘기를 하던가요?)
    →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사람인지 확인할 것
  • 당신은 사과를 해야 할 때(혹은 사과를 받게 되었을 때)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 겸손한 사람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진정한 사과를 받아들인다는 점을 기억할 것
  • 당신이 정말로 중요시하는 영역에서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에 대해 말해 보세요. (조직에서 롤 모델이 있다면 얘기해 주세요)
    → 자신보다 스킬과 재능이 더 뛰어난 사람에 대해 진정으로 감탄하는지 확인할 것

조직을 나아가게 하는 동력, 갈망 => 스스로 동기부여된 사람을 채용하라

갈망하는 사람은 항상 무언가를 찾고 갈구하는데요. 스스로 동기부여된 사람은 해야 할 일도, 배워야 할 것들도, 책임져야 할 것들도 일일이 지시하고 채근할 필요가 없습니다.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다음 단계와 다음 기회를 생각하기 때문이죠. 팀플레이어의 조건으로서 언급되는 갈망은 ‘주어진 과업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 그리고 필요하다면 그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 가능하게 헌신’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지금껏 살면서 무언가를 위해 일한 경험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감사해하는지, 불평하는지 확인할 것
일하지 않는 시간에는 어떤 것을 즐겨하시나요?
→ 시간을 많이 들여하는 취미 활동을 하지는 않는지,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활동을 하는지 확인할 것
어떨 때 초과근무를 하시나요?(남은 일을 집에 가지고 갔던 경험이 있으셨다면 어떤 업무 때문이었는지, 어떻게 마무리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 주어진 근무 시간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너무 많이 언급하진 않는지 확인할 것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양날의 검 ‘영리함’ => TPO에 맞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채용하라

팀이라는 환경에서 영리함이란, 간단히 말해 ‘타인에 대한 상식’을 의미한다고 언급되어 있는데요. 구체적으로는 대인관계를 잘 이해하고 그에 맞춰 적절하게 행동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은 집단 속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면 재빨리 알아차리고, 타인을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룰 줄 알기 때문에, 이들은 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며, 대화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감성지능 Emotional Intelligence’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영리함은 감성지능보다 조금 더 단순한 개념으로 집단의 미묘한 역학 변화와 자신의 말과 행동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판단력과 직감이 뛰어난데요. 앞에서 언급한 2가지 덕목에 비해 영리함은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냐에 따라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고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면접 질문에 있어서도 구체적인 정보를 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활용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당신의 성격이 어떻다고 생각하나요?(친구/가족은 당신의 성격이 어떻다고 말하나요?)
    → 영리한 사람은 자기 행동의 강점과 단점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답변 내용이 자기성찰적인지(면접관이 관찰한 내용이 드러나는지) 확인할 것
  • 다른 사람의 짜증(불쾌감)을 유발한 적이 있다면 무엇 때문이었나요?
    → 자신이 누군가를 짜증스럽게 만들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는지, 그런 행동을 자제하려고 노력하는지 확인할 것
  • 어떤 종류의 사람들이 당신을 짜증스럽게(불쾌하게/불편하게) 만드나요? 그럴땐 어떻게 하시나요?
    → 자기인식과 자기통제가 가능한 사람인지 확인할 것
  • 갈등 상황을 해결한 경험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 지원자가 공감을 중요시하는지, 공감 능력에 있어 자신의 강점이나 약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

위에서 제시한 겸손, 갈망, 영리함은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직에서 적용하면 좋을 채용 기준이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한 조직이 아니라면 이 세가지 덕목은 취사 선택을 하거나 아예 선택하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의 경우 특히나 구성원간의 시너지가 중요하므로 1+1이 2에서 10까지도 가도록 만들기 위해 팀플레이어를 채용하고, 기존 구성원들도 이상적인 팀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진단 항목을 공유하고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절차를 만들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이상적인 팀플레이어가 갖춰야 할 덕목 모두는 개선할 의지나 능력이 있을 경우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이상적인 팀플레이어를 채용하려고 하되, 어렵다면 세가지 덕목을 갖춘 사람을 채용하여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책 제목처럼 최고의 팀은 기본에 충실한 팀인데요, 우리 회사가 최고의 팀으로 구성되길 바라신다면 우리의 인재상과 면접 평가 기준, 그리고 면접 질문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최고의 팀은 이상적인 팀플레이어가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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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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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LEE
멤버
DH LEE
10 개월 전

항상 좋은 글 공유 감사드립니다. 🙏
조직을 성장시키는 팀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네요.

연주용
필진
연주용
10 개월 전

한 명의 채용이 1+1=2가 아닌, 10이 될 수 있기에 ! 한 명의 채용이 그 사람의 인생의 일부분까지 넘어 올 수 있기에 ~ 오늘도 기본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몰입하고 집중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pms
멤버
pms
10 개월 전

humble과 hungry 두 가지 키워드에 굉장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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