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됐고, 일을 사랑하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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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서 2022년 5월 ‘딥 캠퍼스’를 오픈했습니다.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이 학습 플랫폼에는 ‘나와 일’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여러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워크숍으로 일을 더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일을 더 해야 한다

종종 가는 식당이 있습니다. 독특한 마늘소스를 곁들여 먹는 보쌈이 이 집의 대표 메뉴예요. 이곳이 인상에 남은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계산대 근처 벽걸이 칠판에 적힌, ‘일을 더 해야 한다’는 글귀 때문이었습니다.

예약 리스트와 거래처의 연락처가 빼곡한 칠판 귀퉁이에서 이 문장을 발견했을 때, 괜스레 주방장 모자를 높게 쓴 노년의 사장님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을 더 해야 한다’는 이 말이 저절로 입 밖에 나오더라고요.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주문처럼요. 분명 아무 설명 없는 저 글귀에 마음이 울리는 저 같은 사람이 있을 겁니다.

일이란 무엇일까요.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한 보쌈집 사장님에게 일이란 자부심일 겁니다. 스티븐 호킹은 일이란 ‘삶이 공허하지 않도록 의미와 목적을 주는 것’이라 말합니다. <일의 발견>을 쓴 조안 B. 사울라는 ‘일은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래서 실직의 고통은 한 사회에서 자기가 가치 있는 존재라는 내밀한 느낌을 상실하는 데서 온다고요.

오스카 와일드는 ‘일이란 음주 계급의 저주(Work is the curse of the drinking classes)’라고 말한다.
마르크스가 ‘술은 노동계급의 저주’라고 말한 것을 꼬집는 이 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의 정의다.
ⓒJohn Tuesday/Unsplash

일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만, 모두가 일에서 의미를 찾습니다. 정신과 의사이자 철학자인 빅터 프랭클은 의미를 탐색하는 인간의 본능은 너무나 강력해서 최악의 순간에도 내 행동에 의미를 찾는다고 해요. 알랭 드 보통 역시 <일의 기쁨과 슬픔>에서 ‘일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욕구는 돈에 대한 욕심만큼 완강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에게 일이란 무엇인가요?

NHN은 2022년 5월 사내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인 ‘딥 캠퍼스’를 오픈했습니다.* 회사가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집입니다. LMS를 구축해 학습 콘텐츠를 탑재하거나 외부교육을 들으면 그 비용을 지원하는 방법이죠.
* 관련 기사: NHN, 사내 교육 플랫폼 ‘딥 캠퍼스’ 오픈…직원 성장 지원 적극 나선다 (인사이드 NHN, 2022.05.18)

NHN의 교육은 이 두 방식이 함께 있습니다. LMS든 외부든 교육은 100% 지원합니다. 또 LMS에도 패스트 캠퍼스나 인프런, 폴인, 헤이조이스와 같은 외부교육이 있어요. LMS에서 교육을 신청하면 ‘마이 페이지’에서 외부 교육 사이트로 이동하는 식이죠.

LMS의 외부교육 카테고리는 직무교육, 트렌드/인사이트, 그리고 워크숍으로 나뉘는데요. 이중 워크숍이 좀 특별합니다.

회사에서 우리 팀은 교육과 문화를 담당합니다. 저희도 저희 일의 의미를 고민한 적이 있어요. 결론은 구성원이 회사를 사랑하게 할 수는 없으니, 일을 더 사랑하게 하자’는 게 우리 일의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워크숍은 그 바람으로 만든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워크숍에는 밑미, 뉴그라운드와 같이 요즘 가장 인기가 많은 성장 플랫폼과 함께 합니다. 최근에는 뉴스 서비스인 ‘듣똑라’에서도 ‘듣똑라의 레이스’라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조만간 NHN만의 오리지널 워크숍도 선보일 예정이에요.

워크숍의 프로그램은 매달 바뀌지만 주제는 모두 ‘나와 일’입니다. 워크숍을 통해 나에게 일이란 무슨 의미인지 질문하고, 답을 찾고, 그 과정에서 일을 더 사랑하는 법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에서 의미를 찾을 때, 우리들은 높은 동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 동기는 업무 성과, 일에 대한 헌신을 높여주죠.

회사에 만족감과 소속감을 가질 것을 요구할 수 없는 지금의 직장인들에게, 회사는 회사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개인이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교육이 될 수도 있고, 조직문화가 될 수도 있고, 조직장의 리더십에서 나올 수도 있겠죠. 일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않고, 무엇보다 지금의 세대는 일로써 인정받기를 원하니까요. 그리고 그 전에 회사가 일의 가치를 무너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회사가 내 일을 무의미하게 만든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사람들이 생기지 않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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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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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이
필진
재이
1 년 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는 일을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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