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올라온 지 어언 2년이 되었다. 영업이라는 직무 속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평소에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선 좋은 기회가 다가와, 뒤늦은(?) 30대 후반이 되어서야 담당 부서로 이동하였다. 누구나 처음에 그랬듯, 나 역시도 그랬다. 단지 사람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영업 쪽에 입사하고 거래처에 무턱대고 들이댔다가 마상을 입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럼 영업을 잘하기 위해서 정형화된 매뉴얼로 마스터한다면 영업의 신이 될 수 있을까?  아니다.  영업엔 정답이 없다. 자연스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체득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전제하에 서로를 알아가면서 조금씩 신뢰관계가 형성되고 쌓여감에 따라 나 자신과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조직문화 부서로 처음 발령났을때, 세상을 다 가진 듯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뭐든지 다 바꿀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것 자체가 설레는 일이었다.

담당자로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조직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학습과 현재 내가 속한 조직의 모습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조직문화]

한 조직 내의 구성원들 대다수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신념 · 가치관 · 인지 · 행위규범 · 행동양식

나에게 조직문화란 개념을 이해하기엔 너무나도 광범위하고 복잡하고 심오하고 추상적이게 다가왔다.

이론은 파고 들수록, 머리가 아팠다. 내 스타일이 아닌 것이다. 남들에겐 해박한 지식을 논하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면 스페셜리스트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과연 정답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론은 이론일뿐, 완벽한 해법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생각하고 싶었다.

나는 다양한 조직의 모습을 경험하고, 이론을 축적하여 멋있는 조직문화 전문가가 되길 꿈꾸고 있진 않는다. 단지, 내가 현재 속한 조직의 모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구성원들이 바라는 회사의 모습과 그들이 원하는 것에 그리고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포커싱하고 싶었다.

이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해선, 나만의 기준이 필요했다.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같은 문화를 즐기고 공감대를 형성할 때 새로운 세대가 탄생된다』

여기서 Key-Point는 공감대이다. 그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

바로 구성원간에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것이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사내 온라인 커뮤니티’

내가 운영하고 관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조금씩 변화되는 조직문화의 모습을 앞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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