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어떻게 하겠습니까?
지하철을 탔는데 임신부 석에 젊은 남자가 앉아 있거나, 순서를 기다리는데 40대로 보이는 분이 새치기를 하거나, 앞에 가던 분이 길에 쓰레기를 버립니다. 여러 기본 질서 또는 예절에 반하는 상황이나 불편한 현실에 마주쳤을 때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은 경유에는 대부분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괜히 간섭을 했다가 낭패를 본 사례가 많아 잘못한 이를 꾸짖기 보다는 속으로 한마디 하며 못본 체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혹자는 조심스럽게 말을 하거나, 길의 쓰레기를 대신 주워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갈수록 적극적으로 잘못을 이야기하며 바른 행동을 하도록 이끄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죽하면 사람이 쓰러져 있어도 내 일이 아니면 상관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많겠습니까?

조금은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피해를 봤을 경우입니다. 일어나 달라고 하거나, 새치기 한 사람에게 뒤로 가시라고 할 것입니다.
버스를 탔을 때, 새치기한 사람까지 앉고 그 다음인 자신부터 1시간 반 넘는 거리를 서서 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가만 있을 사람이 몇 명일까요?
다른 하나는 사회적 약자가 피해를 본 경우도 조금은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임신부가 서 있는데 젊은 남자가 임신부 석에 앉아 있거나, 노인이 앞에 서 있는데 그 앞으로 새치기를 하거나, 폐지를 싣고 가는 리어카가 언덕을 오르지 못하고 있을 때에는 용기를 내어 선한 마음이 발동합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잘못하고 있는 사람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그 잘못을 방관하는 사람에게는 잘못이 없는가?
방관하도록 만드는 제도와 문화는 그냥 두어야 하는 것인가?

어느 어머니의 자식 교육
물건을 사러 들어간 동네 편의점이 시끄럽습니다. 어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꼬마를 어머니가 야단을 치며, 주인에게 잘못했다고 사과하라고 합니다. 아이가 조그마한 목소리로 “죄송합니다” 하니까 더 큰 목소리로 다시 하라고 합니다. 주인은 됐다고 하지만, 어머니는 연신 죄송하다고 하며 아이를 혼냅니다. 아이와 어머니가 나간 후 무슨 일이냐고 물어 봤습니다.
아이가 과자 하나를 들고 나갔는데, 어머니가 나중에 알고 계산을 한 후 아이를 혼내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자신도 보지 못했는데, 저 어머니가 그렇게 화내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아이에 대한 관심, 잘못을 알고 엄한 질책, 아마 집에 가서 어머니의 따뜻한 위로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는 다시 편의점이나 다른 곳에서 남의 물건을 훔칠까요? 한번의 따끔한 질책이 아이가 죽는 그 날까지 양심에 어긋난 행동을 하는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반대로 만약 어머니가 아들이 과자 먹는 것에 관심이 없거나, 나쁜 행동을 했음을 알면서도 질책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잘못한 행동을 하는 사람도 문제이지만, 방관하는 사람도 문제 아닐까요? 자식이 보다 올바른 길을 걷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올바르지 않는 길을 걷는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올바른 길로 이끄는 사회, 성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혹시 이전에 했을 때 아무 제재가 없었기 때문에 잘못인 줄 알면서도 하는 것 아닐까요?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이 위험합니다.
조직은 여러 사람이 모여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가 되어 실행하는 공동체입니다.
여러 사람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정신적, 제도적 구심점이 있어야 합니다.
공동의 가치관을 내재화하고 있거나, 그라운드 룰이 있어 지키도록 하거나, 제도가 있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구분하기도 합니다. 정해진 것이 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누구는 지키고 누구는 지키지 않아도 된다면, 정해진 원칙이나 가치, 제반 제도는 의미가 없습니다.
리더가 솔선수범을 하지 않는다면, 직원들은 이 또한 지나간다는 생각으로 하는 시늉만 하게 될 것입니다.

회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일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요?
회사는 혼자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전체 공정을 이해하고 밸류체인별 전후공정이 협업을 이끌어나가야 합니다. 무슨 공정이 중요하고 무슨 공정이 덜 중요하고가 없습니다.
모든 공정이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다음 공정이 가장 안전하고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협업은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닌 전체가 잘하도록 진정성과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합니다. 보다 바람직한 모습으로 상호 이해하고 지원하며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나만 잘하고 있고, 가장 힘든 일만 자기에게 맡기고, 자신의 성과가 조직의 절반 이상인데 평가와 보상은 떨어진다며 불평을 토로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직원이 대부분이라면 조직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많은 조직이 이렇다면 회사는 서서히 망하게 될 것입니다. 조직과 개인 간 신뢰가 떨어지며, 협업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더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조직의 바람직한 모습, 방향, 전략과 중점과제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구성원 모두에게 관심을 가져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하게 해야 합니다.
동기부여를 통해 구성원들이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일을 즐기게 해야 합니다. 나만 된다는 생각, 규정이나 지침, 지켜야 할 기본을 지키지 않는 구성원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엄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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