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만 일이 몰리고 너무 힘들다는 직원, 해결 방안

A사원의 이직 면담
A사원은 입사 2년차의 내성적이며 주변 선배와 상사에게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처리하는 수준이다. 평소 말이 없기 때문에 A직원이 현재 어느 상태인지 아는 팀원이 없다. 항상 비슷한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할 때도 워낙 조용히 퇴근하기 때문에 책상이 정리되어 있으면 퇴근했다 생각했다.
A사원은 자신에게만 잡다한 많은 일을 하라고 하고, 주어진 시간 내에 끝낼 수 없어 야근하는 것이 너무 싫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5시 넘어 선배들의 자잘한 요청에 매우 화가 난 상태였다. 이 날도 A사원에게 아침부터 이런저런 잡일이 주어졌다.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주어진 일의 반도 끝나지 않았고, 선배들도 선약이 있어 먼저 나간다고 해서 굶고 일을 했다. 오후에 담당 업무를 하는데 팀장이 빨리 보고서를 가져오라고 한다.
아직 정리가 안되었다고 하니 뭐 그리 오래 걸리냐며 한마디 한다.
A사원은 자신에게만 일이 몰리고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런 생활을 지속하면 성장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장에게 이직하겠다고 면담을 요청했다.

나에게만 일이 몰리고 힘들다는 직원 어떻게 할 것인가?
팀의 막내에게는 잔 심부름, 팀의 공동 업무가 주어지는 경우가 많다. 선배들 입장에서는 자신들도 막내 시절에 해왔던 일이기에 당연하게 생각한다. 부가가치가 낮고 단순 반복하는 잡일을 수행하는 직원 입장에서는 이런 일을 하기 위해 입사를 했는가 후회되기도 한다.
자신은 바쁜데 선배들을 보면 차를 마시고 잡담을 하는 등 여유가 있다. 도와 달라고 하면 선배들이 도와는 주지만, 업무 담당은 변하지 않았다.

자신에게만 일이 몰리고 힘들다고 직원이 말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멘티들에게 물었다.
1) 먼저 주어진 업무들을 분석해서 정말 집중해야 할 업무와 조금 덜 집중해도 되는 업무를 구분했다. 그리고 업무 효율화를 위해 일하는 방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
2) 상급자와 얘기를 나눠 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본인 일이 아닌 것은 굳이 나서서 할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을 했다. 팀의 그때그때 불편한 사항들을 알아서 해결하다 보니, 그 일들이 나의 일이 되었다. 아무도 하지 않으면 불편해서, 했을 뿐인데 “너가 담당이니까 너가 해야지”가 되어 버렸다. 상사와 이야기해 분명한 업무 분장이 필요하다.
3) 일이 몰리는 직원은 보통 일을 잘하는 직원일 가능성이 많다. 업무에 중요도를 따져 이 직원만이 할 수 일과 다같이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여 직원들과 분배하도록 하겠다.
4) 일단 본인이 생각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들어보겠다. 이유도 사정도 없이 단지 힘들다는 말만 하는 건지, 혹은 정말 본인에게 일이 많이 몰려 힘든 부분이 있는 건지 살피겠다.
한 두 명이 아닌 여러 명이 같은 말을 한다면 다같이 모아 놓고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혹시 서로 중복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소통의 부재로 일이 힘든
것은 아닌지 살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정말 일이 많아 모두가 힘든 것이라면 타 부서와 일을 나누거나 충원을 고려하겠다.
5) 일의 물리적 양이 문제일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경험해 보면 많은 직원들이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리더의 업무 개입도를 높여 적정 괘도에 오를 때까지 피드백을 통한 교육이 우선이라 생각하고, 그럼에도 물리적인 양의 문제라면 조직내 업무재분배를 고민하여 지원해 주는 것이 옳다.
6) 현재 본인의 업무가 무엇이며 어디까지 가능한지, 어떤 업무가 힘든지 보고하라고 한 후 업무 분장을 새로 할 것 같다. 새로운 직원을 충원하기 어렵다면 업무분장을 새로 하는 것이 가장 나은 선택인 것 같다.

팀원들의 업무를 매일, 매주 공유한다면 어떻게 될까?
김팀장은 매일 아침 출근과 동시에 자신이 해야 할 일 6가지를 우선순위를 정해 상사와 팀원에게 공유한다. 팀원들도 팀 게시판에 당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시간대 별로 적어 놓는다.
팀 일정표를 보면, 누가 몇 시에 어떤 업무를 하는가 알 수 있다. 매주 금요일 4시가 되면 팀장에게 3가지 자료를 전송한다. 주 업무 실적과 계획, 주 역량 실적과 계획, 금 주 잘한 일 3가지이다. 4시 반에는 팀원 전체가 모여 한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실적과 계획 그리고 잘한 일을 5분 이내에 발표를 한다. 모든 발표가 끝나면 팀원 한명씩 돌아가며 토론의 시간이 있다.
이 때 일을 하며 서운한 일이나 애로 사항을 이야기한다. 김팀장은 매주 금요일 실적 토론회를 마치고, 월요일에는 팀 게시판에 각자 20분 개별 면담 시간을 갖는다.

매일, 매주 자신의 일에 대한 공유와 발표를 하고 팀장과 매주 면담을 하면 어떤 일이 발생하겠는가? 내가 하는 일을 감시한다고 생각하겠는가? 공유와 발표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고 불만이 생기겠는가?
성과 관리는 지속적 관심을 통한 목표 점검과 피드백을 통한 성장과 성과 향상이라고 생각한다.
매일 공유와 매주 발표를 통해 일들이 공유되면 3가지가 개선된다.
나에게만 일이 몰리고 힘들다는 불만을 가진 팀원이 없다. 일의 수준과 내용이 갈수록 향상된다.
기록에 의한 점검과 피드백이 이루어진다.
때로는 개별 면담을 통해 해결할 수 있지만, 시스템에 의해 해결되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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