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고민, 모여봐 들어봐 5 #내가 가진 역량이 시장에서 먹힐까요?

Q1. “내가 가진 역량이 시장에서 먹힐까요?”
‘이직할 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당신이 가진 능력이 당신 생각 이상으로 뛰어난 것이라고’ 저도 그렇게 이직을 고민하는 지인과 후배들에게 조언을 합니다만, 막상 저 스스로에게는 그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겸손”을 미덕으로 생각해왔기 때문에 스스로의 몸을 낮추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답변

어떤 포지션의 제안이 들어왔을 때 우리가 고민해야할 첫 번째 질문은, ‘내가 그럴 자격이 되는가’가 아니라 ‘자리가 나에게 괜찮은 자리인가’가 더 중요해요.

‘그 자리가 나에게 괜찮은 자리인가’의 답을 찾아보기 위해서는 생각해야할 요소들이 많아요.

  • 내가 일을 하고 싶은가?
  • 내가 거기에서 얻고자 하는 경험이 무엇인가?
  • 내가 얻고자 하는 경험을 얼마나 얻을 있는가?
  • 그들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역할이 무엇인가?
  • 나는 역할을 하고 싶은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이 먼저이고, ‘자격’은 그 다음에 고민해야 하는 것이예요. 그리고 그 ‘자격’도 보통 자격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셔도 되는 분들이 고민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자격에 대해 고민을 하셔야 할 분들이 고민을 안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회사에서도 가진 능력이나 전문성은 없어도 사내에서 관계를 형성하고 말 잘해서 높은 직책을 얻고 오래 가는 분들이 많잖아요? 우리가 그것을 폄하만 할 것이 아니라, ‘Communication 능력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 대한 sales 능력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볼 필요도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자격’이라는 것은 일단 그 회사, 그 포지션으로 간 후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OO님은 우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자격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OO님이 괜찮은 사람이란 반증이기도 해요. 보통 안괜찮은 분들은 자격에 대한 고민조차 하지 않으시거든요.

 

Q2) “나이도 이제 적지 않은데, 나를 lead있는 분이 계신 곳으로 가고 싶다는건 욕심일까요?”

한국에서는 나이가 그래도 중요한 편이잖아요.. 다른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준비한다면 작은 조직에선 팀장 역할을, 큰 조직에서는 엣지 있는 역량을 요구할 것 같아서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팀장으로서 팀원과 함께 일해 보기도 했고, 리더십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있지만, “리더가 된다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고 두렵네요.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 답변

OO님을 lead해 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은, 결국 보고 배울 만한 role-model을 원한다는 것으로 바꿔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회사 안에서 누군가로부터 보고 배울 수 있으면 가장 좋기는 한데, 실상은 그렇게 role-model을 찾을 수 있는 조직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첫째로는 어쩌면 ‘각자도생의 시대가 왔기 때문에 보고 배울 사람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마음 편할 같아요. 두번째는 ‘변화가 너무나 빠른 시대가 되었기에, 어떤 직무이든 간에 예전에 어떤 영역에 대해 탁월했던 분들이, 지금 상황과 영역에서도 탁월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회사 안에서 Role-model을 찾기 보다는 회사 밖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내가 하고자 하는 영역, 같은 직무 영역 속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누구인가를 알아보고, 선수들이 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과거의 HR과는 다르게, 요즘 HR을 하려면 개발자, 마케터 등등 다양한 직무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고 그에 대한 배경지식들이 필요한 것처럼요. ‘지금 현장에서 일을 가장 아는 사람은 바로 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누군가의 과거의 지식/경험을 듣는 것 보다는 우리 회사 보다 한 발짝 앞에 있는 회사, 나와 같은 직무영역에서 조금 더 앞서 있는 사람이 지금 무슨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를 의식적으로 보고 있는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리더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보고 배울 만한 리더가 있는가를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내가 그 일을 얼마나 하고 싶은가, 그 자리가 나에게 정말 좋은 자리인가’만 고민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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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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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nidacall
앰버서더
weinidacall
25 일 전

좋은 글, 공감되는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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