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고민, 모여봐 들어봐 2-2 #내 진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회사, 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회사의 간판으로 혹은 보여지는 겉면으로 내 전문성과 능력을 착각하지 않고, 내 진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조직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회사와 조직을 판단할 때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는 것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 꼭 기억해야 할 기준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어떤 회사에서 내 커리어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나이님 답변
최근 진행했던 컨퍼런스에서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님께 저도 비슷한 질문을 던졌었는데요, 대표님은 두가지 답변을 주셨어요. 먼저, 사람과 기술의 변화를 관찰해야 하는데, 여러 컨텐츠들을 통해 사람의 욕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기술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계속해서 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구요. 두번째로는, 면접에서 주로 회사들이 지원자들에게 “10년 후 이 회사에서의 모습과 목표”를 물어보는데 우리도 회사에 그리고 리더들에게 “10년 후 어떻게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나요?” 혹은 “이 팀은 10년후 회사의 성장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물어보아야 한다고 했어요. (물론, 이런 회사를 찾는게 너무 어려울 수 있죠) 너무 동의하구요, 이와 더불어서 조직의 WHY가 명확하고, 구성원들이 조직에서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앰버서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단계와 기준을 통해서 좋은 회사, 나에게 맞는 일을 알아보고 실행까지 이어갈 수 있을까요?

 

▶나이님 답변

제가 쓴 <당신은 더 좋은 회사를 다닐 자격이 있다>를 한번 읽어보세요! (웃음) 증권사에서 일하며 산업/기업의 흥망성쇄를 분석해 왔던 것이 제 일이었던 까닭에, 변화하는 좋은 회사의 기준과 우리가 꼭 알아보아야 하는 사항,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았는데요.


먼저, 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내가 일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가, 그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 관련 나의 상태는 지금 어떤가, 왜 그렇게 느끼나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두번째로,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성장하고 있는 산업인지,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 회사의 재무제표 상태는 어떤지 등등. 예를 들면 많은 분들이 ‘성장’이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막상 내가 일하는 회사 혹은 이직하려는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보지 않는 경우가 많으시더라고요.  세번째로, 나에게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내가 해온 덕질과 삽질, 혹은 성과를 잘 내온 일 등을 돌아보며 핵심 키워드를 찾아보는 작업이 필요해요. 이후 네번째로 꼭 도전, 실행을 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다닐 때 많은 분들께서 연봉과 워라벨로 좋은 회사를 정의하기도 하는데, 사실 사람마다 좋은 회사의 기준은 다릅니다. 그래서 ‘자기 이해’라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어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나 자신에 대한 이해가 정말 중요합니다. 두번째로,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해해야 합니다.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지, 비즈니스 모델은 어떤지, 리더는 어떤지를 확인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리더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실제로 리더가 어떤지 확인해보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더라구요. 세번째로, 변화 포인트들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번째로, 너무 생각하지 말고 재지 말고 따지지말고 우선 그냥 실행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음이 시키는대로,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잘하는 것을 믿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앰버서더

사실 말씀 주신 것처럼 ‘자기 이해’가 너무 중요한 것을 알지만, 사실 이 첫단계부터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내가 잘하는 것 그리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이 되는데, 나를 더 알아가기 위해서 나이님은 어떤 방법들과 훈련들을 해오셨나요?

 

▶나이님 답변
나를 아는 것은 너무 중요한데 너무 어려운 일이에요. 사실 저도 참 어려웠어요. 그 이유는 아마 아무도 제게 그 질문을 던지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지금 밑미와 함께 ‘나를 알아야 찾을 수 있는 일의 재미’라는 세션을 운영 중인데, 매일 하루에 하나씩 나 자신과 나의 일, 커리어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질문을 던져 드립니다. 일에 대해서 얼마나 재미를 느끼고 있는지 등을 점수화하고 왜 이런 점수가 나온 것 같은지를 여쭤보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드리죠. 내 적성과 흥미는 어디에 있는지, 일에서 나는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내가 정의하는 재미있는 일 등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들 그리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질문들도 있어요. 그럴 때 저는 평소 여러분들께서 커리어나 업무 외에 즐겨하시는 취미나 관심사 등을 떠올려서 연결 지을 수 있도록 도와드려요. 그리고 질문을 작게 쪼개어 전달 드리는 편이고, 꼬리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질문들의 대답들을 정리해보며 나에 대한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해요. 내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매일 꾸준히 투자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좋아하는지를 모른 채 계속 일을하며 달리다보면 갑자기 ‘아 이게 뭐지?’ 하는 커리어 사춘기를 마주하게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나를 아는 것은 너무 중요한데 너무 어려운 일이고, 너무 어렵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우리는 한 번도 그런 질문들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히 어려운 것이라 생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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