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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의 이직

 

24년 1월, 인살롱 필진으로서의 첫 글감으로 어떤 것을 들고 나와야 되나 적잖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갖은 상념끝에, 저의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정리가 되더군요.

몸담았던 조직이 어느새 5군데가 넘게 되어갑니다. 조직을 ‘옮긴다’라는 것은 어떤 의미이고, 특히나 HR담당자로서 이직한다는 것은 부가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찰해보겠습니다.

저는 올해 초 다시 이직을 하게 되면서 다시, zero 베이스로 리뉴얼이 되었습니다. ‘새로움’이 주는 건강한 활력과 적당한 신경과민속에 24시간을 2시간 40분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직.

막연히 설레이고 또 해방감이 느껴지면서도, 긴장과 스트레스가 가미된 매력적인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커리어와 인생길의 큰 변화이기도 하고요.

제가 요즘 푹 빠져있는 언제나 친절하고 성실한 친구, ChatGPT에게 이직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직의 장점이 뭐야?”

ChatGPT
“이직의 장점은 여러 가지에요.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어요. 또한 새로운 동료들과의 네트워킹도 가능해져요. 그리고 더 나은 급여나 복지 혜택을 얻을 수도 있어요.”

“그럼 이직의 단점은 뭐지?”

ChatGPT
“이직의 단점도 고려할 만한 부분이에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도전에 부딪힐 수도 있어요. 또한 이전 직장에서의 안정성을 잃을 수 있어 일시적인 불안감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새로운 기회와 성장을 위해 이러한 도전을 감수하는 것이 중요해요.”

막연하게 어떠할 것이다라고 파편화되어 흩어져있던 생각의 조각들이, 문제풀이 정답처럼 말끔히 정리됩니다. 맞아! 신상 이직자로서 고민하던 부분을 명확한 언어로 듣게 되어 심리적으로 조금 더 편안해지더군요.


HR의 이직

 

한편, ‘HR’의 이직은 조금 더 복잡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타 직무의 이직과는 더 다른 결임은, 입사와 퇴사를 직접 핸들링하고 조직 내부 인원의 리텐션이라는 숙명적 과제를 부여받은 사람들이자, 조직문화의 최선봉에 서서 ‘우리 회사가 이렇게나 좋고,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있으니 함께 성장합시다.’ 라고 외치는 것이 일상인 사람들의 이직이라니. 마치 친구들에게 ‘이 빵은 맛있어’라고 말하고, 뒤돌아서 바닥에 빵을 뱉어버리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HR은 직무적 특성에 의해, 여타 직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조직 로열티를 요구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인격적 레벨을 요구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직무 Skill이나 노하우를 뛰어넘는, 어떤… ‘인간으로서의 성숙함’ 같은 것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심오한 포지션인 HR담당자가 이직을 한다는 것은 조직에 적지않은 (심리적, 문화적) 파장을 일으킵니다.  ‘조직문화 담당자’라는 타이틀이 확실히 맞았다는 것이 여실히 입증되는 순간이 어쩌면 우리가 이직하는 순간이라고도 보여집니다.

HR담당자의 이직(교체)은 조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첫째, 채용 및 조직문화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조직문화라는 카테고리 안에는 각종 HR 정책들, 즉 평가, 보상의 방향성 등 조직 구성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제반 환경이 변화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둘째, 구성원들과 새로운 HR담당자는, 상호 업무 관계에서 적응이 필요합니다. 여타의 업무도 그렇겠지만 특히 HR은 내부 고객인 전체 구성원을 모두 상대하기에 그렇겠지요. 이 시기동안은 양쪽이 함께 불안정함을 견뎌야 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HR담당자는 조직의 다양한 요소를 개선하거나 혁신을 도모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일시적으로는 불안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새로운 기회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HR담당자의 경우 조직의 정보와 변화를 조금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여 HR담당자가 이직을 한다는 것은, 개인적인 고충과 도전 욕구 외에도 조직의 비전과 방향성에 대한 변화가 있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것은 어쩌면 경영진의 입장에서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고민해 볼 숙제이기도 하겠지요. (물론, 정말 개인적인 커리어 변화를 갈망하는 단 하나의 이유로 이직하는 경우도 현실에 많이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예전에, 아직 사회 초년생에 가까운 팀원 한 명이 제가 이직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말을 했던 일화가 떠오릅니다. “선배님이 퇴사하신다는 것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회사에 엄청난 큰일 난 줄 알거예요.” 그 말을 옆에서 듣고 있던 저와 동료들은 그분을 귀엽고 순진하다는 듯이 바라보며 웃고 넘어갔지만, 저는 왠지 그 날 퇴근길 내내 그 문장이 한쪽 머릿속을 맴돌고 곱씹게 되더라고요. 미처 생각하지 못한 포인트였기에 더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HR의 이직은 어쩌면 다른 일반 직원의 이직과는 조금 더 무거운 무게감을 가진 변화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조직의 비전과 상황, 그리고 개인의 커리어 성장, 관계적 이슈 이 모든 것들이 한 데 뭉쳐져 있는 HR의 이직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하는 시간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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