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상사를 대하는 멘티들의 의견
A대리의 팀장은 인사도 제대로 받지 않고, 업무 지시나 보고 시 매우 사무적이다.
직원들에게 수 많은 일을 지시하고 일의 추진이 늦거나 실수가 있으면 질책이 심하다.
매일 가장 먼저 출근하고 가장 늦게 퇴근하는데, 함께 차를 한 잔 하거나 저녁을 하는 직원이 없다.
매사에 인간미라고는 찾아 볼 수 없고, 일하러 왔으면 일만 하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하다.
팀원들은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실수가 잦은 편이다. 매일 팀장의 고함 소리와
질책에 팀원들은 힘들어 하고, 매년 타 부서로 이동을 하거나 퇴직하는 팀원도 있다.
팀원들은 팀장에게 보고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하거나, 점심 또는 회식 일정과 장소를 정할 때,
개인적 애로 사항이 있으면 항상 A대리를 찾는다. 5년 동안 이 팀에서 근무한 것도 있지만, 팀장은
유일하게 A대리와 대화하면서 큰 소리로 웃는다. A대리는 어떻게 팀장과 좋은 관계를 가져가는가?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까칠한 상사와 좋은 관계를 어떻게 맺을 것인가 멘티들에게 물어봤다.
① 같은 시간대에 출/퇴근을 하면서 유대감을 먼저 쌓을 것이다. 유대감을 먼저 쌓은 후 조심스럽게
아쉬웠던 점에 대해 예의를 지키며 말씀을 드릴 생각이다.
② 상사에게 좋은 사람은 일 잘하는 사람 나쁜 사람은 일 못하는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상사가 지시하는 바, 바라는 업무의 수준을 최대한 충족시키고 상사에게 신뢰를 먼저 쌓는 것에 집중하겠다.
③ 가장 먼저 잘 지내보기 위해 티타임을 먼저 요청하는 등의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업무적으로도 조금 더 꼼꼼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는데도 관계에
개선이 없다면 상사 스타일을 인정하고 그 스타일에 맞춰 행동하도록 하겠다.
④ 직속상사와 친한 동료와의 친분 구축을 통해 직속상사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퇴근 후 상사와의
1:1 저녁식사자리를 통해 현재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⑤ 우선, 상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에 부하직원에게 더 엄하게 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 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상사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어렵게 대하기보다는 더욱 살갑게 대하며
상사와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같다.
⑥ 상사와 자연스러운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여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상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사 입장에서의 고민과 어려운 점을 공감하겠다.
⑦ Due Date을 미리 잘 체크하고, 업무 지시를 받으면 정확히 어떤 것을 원하는 지에 대해 바로 문의하고
체크하고, 천천히 시간을 두고 상사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⑧ 업무는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하고 정해진 업무의 기한 지키며 실수를 하지 않아야 한다.
상사의 성향 파악 등을 하여 싫어하는 것 하지 않고, 회사 행사 등이 있을 때 상사를 챙긴다.
상사에게 인정받는 직원의 특징
상사는 어떤 직원을 좋아할까? 일을 잘하는 직원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팀원으로 있을 때와 팀장으로 있을 때는 큰 차이가 있다. 일을 만들어야 하는 고민, 조직의
팀워크를 강화하고 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책임이 높다. 시킨 일을 잘하기만 하면 안된다.
가치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추진하여 성과를 내야만 한다.
팀장이 힘들어하는 직원은 시키는 일도 못하는 직원 뿐 아니라 개선 의견을 내지 않는 시키는 일을
잘하는 직원도 마찬가지이다. 오히려 말도 되지 않지만 자신에게 와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는 직원이 고맙다.
팀장과 좋은 관계를 가져가는 A대리와 상사에게 인정받는 직원들은 특징이 있다.
① 상사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상사에게 자주 찾아가 회사, 제품과 서비스, 시장과
경쟁사, 일에 대해 묻고 의견을 듣는다. 상사가 해야 할 일, 애로 사항 등을 알고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 의견을 나눠 공감대를 형성한다.
② 보좌가 아닌 보완을 한다. 상사라고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지 않다. 알면서도 할 경황이나 시간이
없는 일도 많다. 시키는 것을 하는 보좌의 입장이 아닌 상사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성과를 높이는 일을 추진하는 보완 역할을 잘 수행한다.
③ 어떤 일을 지시해도 싫은 기색을 하지 않고, 할 수 없다거나 못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인정받는 직원들은 힘든 일이지만,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하며 많은 지도와 도움을 요청한다.
④ 남들이 싫어하는 일에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임한다.
⑤ 말할 때 결론이 명확하고, 보고서도 간결하면서도 얻고자 하는 바와 성과가 명확하다.
일을 하는데 자신감이 있다.
⑥ 일의 마감이나 약속은 반드시 지키며, 중간 중간 추진 상황에 대한 보고를 잘한다.
⑦ 오늘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얼마나 했는 가를 타이밍과 상황에 맞게 이야기하여 알게 한다.
직장에서 상사에게 인정받는 직원들은 상사의 꿈과 목표, 힘든 점, 성격의 장단점, 업무 스타일을
명확하게 알고 이를 고려하여 열린 소통을 한다. 이들은 상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조직 뿐 아니라 자신의 성과에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