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퍼실리테이터이자 교육담당자가 말하는 퍼실리테이션 이야기 #1 기업에서 왜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할까?

기업에서 왜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할까?
(*퍼실리테이션이란, 그룹의 구성원들이 효과적인 기법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상호작용을 촉진하여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활동을 말합니다 – 출처 :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퍼실리테이션을 만나다” 퍼실리테이션 도서를 출간하고나서 기업과 기관, 학교, 마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퍼실리테이션에 대한 문의를 받습니다. 그 때 마다 늘 고민하게 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 이 기관에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할 것인가?’입니다. 오늘은 기업에서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함께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기업에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는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조직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열린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할 수 있습니다. 퍼실리테이션에 기본 전제는 ‘틀틀린 것 아니라 다른 것이다’,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입니다. 구성원의 다른 생각과 다양한 관점들을 폭넓게 이해하고 이를 수용하는 퍼실리테이션이 전제가 된다면 조직은 열린 조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이 필요한 두 번째는 “기업 혁신, 변화의 시작의 도구로 활용해 장기적으로는 조직 개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퍼실리테이션을 적용하는 경우는 조직 내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으려고 입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 창의적 사고를 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자연스럽게 변하기 시작합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작은 변화가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조직을 형식적 변화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변화, 변혁시키고 혁신 할 수 있는 조직 개발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을 높이고 로열티를 향상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워크숍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참여자들을 인터뷰하고 상황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기업의 혁신과 변화에 구성원들을 참여 시킬 수 있습니다. 퍼실리테이션에서 지향하는 만장일치 어렵다면 합의의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은 기업의 여러 사안들을 스스로 의사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선정되고 실행까지 된다면 그리고 그 실행이 성과로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기업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임직원들의 로열티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 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을 통해 구성원을 수동적인 기업의 일부가 아니라 기업의 중심에서 참여하고 성장을 주도하는 주인 의식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네 번째는 “구성원들의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기업이 퍼실리테이션을 적용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외부의 퍼실리테이터를 통해 설계된 워크숍에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사내 퍼실리테이터를 육성하고 이 퍼실리테이터들이 사내 워크숍을 직접 설계하고 퍼실리테이팅하는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 이슈를 둘러싼 다양한 시나리오를 고민해보고 요청 받은 주제의 결과물이 효과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설계할 것입니다. 이 때 다양한 도구와 분석 기법들을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략적 사고가 향상될 것입니다. 소통하고 촉진하면서 경청 능력 또한 향상될 것입니다. 이런 과정들이 지속 반복되면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고 촉진하는  ‘퍼실리테이티브 리더십’은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이유는 “컨설팅 대비 비용이 합리적”이라는 것입니다. 퍼실리테이션과 컨설팅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결과물을 누가 만드는가?’입니다. 퍼실리테이션에서 결과물은 워크숍 참여자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퍼실테이터는 결과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촉진하고 도와주며 그 과정인 워크숍을 설계합니다. 또한 특정 주제나 아이디어에 중립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컨설턴트의 경우, 필요한 자료들을 받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전략적으로 접근해 결과물을 컨설턴트가 도출합니다. 퍼실리테이션 워크숍과 달리 컨설턴트의 주관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도 있습니다. 결과물을 모두 컨설턴트가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나 비용이 더 만히 소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의  비용 절감을 위한 혁신의 일환으로 사내 퍼실리테이터를 많이 활용하기도 합니다.

퍼실리테이션을 도입한다고 해서 위의 이유의 모든 사항들이 한 번에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직적인 기업 구조와 관료제 적인 조직의 경우 퍼실리테이션 문화가 정착되기 위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수평적인 문화와 퍼실리테이티브한 소통, 퍼실리테이터들이 퍼실리테이션하는 워크숍들이 지속 반복 된다면 앞서 다룬 다양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퍼실리테이션은 기업에 필수 요소이자 경쟁력으로 자리 매김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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