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채용의 5가지 특징

지원자도 힘들고 사장님도 힘든 취업
채용시즌이다. 삼성을 제외한 대부분 대기업은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였다. 직무 중심 채용을 강화한다고 하지만, 좋은 인재를 선발하려는 회사나 원하는 기업과 직무를 하고 싶다는 지원자 모두 힘들기는 마찬가지이다.

지방에 있는 제조회사의 3개월 인사제도 컨설팅과 관리자 대상의 강의를 진행하면서, 경영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 물었다. 사장은 잠시의 고민도 없이 “사람을 채용하고 정착시키는 일이 가장 힘들다”고 한다. 신입사원 채용은 생각하기도 어렵고, 경력직으로 사람인과 잡 코리아에 공고를 해 몇 명 안되는 사람의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마음에 차지는 않지만 면접일을 정해 통보하면 면접을 보기 전에 포기한다.
심한 경우에는 면접 당일 아무 연락 없이 오지 않는다. 전화하면 받지도 않는다.
어렵게 면접을 해 처우 협상이 끝나 출근하면 힘들고 여러 이유를 대며 퇴직한다.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선발해야 좋은지 알려달라고 한다.

지방대학교 인문학과를 졸업한 홍길동은 집에 있기가 힘들다. 부모님이 어렵게 장사하여 대학 등록금을 내줘 대학은 졸업했지만 취업을 하지 못했다. 자신이 쓴 입사지원서만
100여개가 넘는다. 졸업 유예를 해가며 취업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졸업은 했다.
2년 넘도록 노력을 안한 것은 아니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해 전송하면 답이 없다.
그래도 나는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성하여 전송하고 또 전송하고 또 전송했지만 면접에 합격한 곳은 많지 않았다. 가끔 면접 일자를 통보 받으면 그렇게 좋았다.
그러나 최종 합격한 곳은 한 곳도 없다. 후배들과 취업 동아리를 만들어 준비를 했는데, 후배들만 가끔 합격하여 나간다. 남은 사람들은 맥이 빠지고 자괴감에 이마저 오래 하지 못한다.
매일 취업 준비한다고 도서관에 가지만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최근 채용의 흐름을 파악하고, 어떤 인재를 선발할지, 어느 회사와 직무를 선정할지 명확하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최근 기업의 채용 트렌드
최근 기업의 채용 트렌드는 원하는 인재를 제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선발하는데 있다.
이를 크게 5가지로 살필 수 있다.
첫째, 공채에서 탈피하여 수시 채용으로 전환이다. 현업의 충원 니즈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발 빠르게 채용하자는 경향이다. 공채와 수시의 구분은 직무, 채용 대상, 자격 제한에서 차이를 볼 수 있다. 직무에 있어서 공채는 범용직무(부서 등 배치 계획 미확정)가 많은 반면, 수시는 특정 직무에 대한 배치계획이 확정된 상태에서 채용한다.
채용 대상은 공채는 신입사원에 한정되지만, 수시는 신입사원과 경력사원을 포함한다.
자격제한으로 공채는 제한이 크게 없는 편이지만, 수시는 직무관련 지식/경력/자격증을 요구한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삼성이 공채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참고 자료] 주요 기업의 채용 변화

둘째, 직무 중심의 구조화 면접이다. 많은 지원자를 중심으로 직군 또는 회사 중심의 채용은 지나갔다. 직무 명세서를 기준으로 그 직무를 원하며 어느 정도 직무 역량을 갖춘 직원을 선발하기 위해 입사지원서와 면접을 직무 중심으로 구조화하여 실시하고 있다.
구조화 면접은 비구조화된 면접에 비해 객관성, 공정성을 제고 가능하며 면접관 운영 부담을 축소할 수 있다. 면접의 체계적 진행이 가능하고 사전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면접 질문을
사전에 구체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조직 적응력 보다는 전문성 중심의 채용이다. 인성을 바탕으로 조직에 조기 적응할 수 있는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으나, 직무 전문성을 갖춘 경력사원을 보다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직무 중심 채용이 되기 위해서는 직무 역량을 명확히 측정하기 위한 최적화된 Tool이 필요하다. 또한, 직무 전문성 검증을 위한 현업의 참여 확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Spec과 직무 이해도, 커리어 성장을 위한 노력간 연결고리가 만들어 지는지 여부도 매우 중요하다.

넷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Untact 채용의 증가이다. Untact 채용은 비대면 면접, 비대면 필기평가, AI채용, 온라인 홍보와 리쿠르팅 활동을 지칭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지만, 채용 효율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최근 증가되는 추세이다, 물론 기술적 물리적 제약이 있고 포괄적 판단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보안과 유출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Untact 채용은 온라인방식으로 AI 등 첨단기술 기반으로 공간과 시간의 비용이 저렴하다.
채용 정보를 랜선 박람회 등 온라인 기반에서 추진되며 대면 접촉 부담이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섯째, 공정과 경제의 논리 확대이다. 채용에 있어 공정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해 졌다.
공기업은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공정성을 추구하고 있는데 갈수록 민간기업에도 이러한 공정성 확보를 위한 압력은 더해질 것이다. 회사에 맞는 올바른 인재를 적시에 선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 채용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동반된다.
채용 전 프로세스를 통해 AI 도입 등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아무나 선발해서는 안되고, 아무 회사나 입사해서도 곤란하다. 회사는 현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 때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대로 선발해야 한다.
지원자는 자신이 희망하는 기업과 직무를 정해 자신의 꿈을 이루어 주고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취업을 해야 한다. 회사와 지원자 모두 철저한 계획과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채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채용의 변화 흐름을 인식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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