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한 재택, 원격, 온라인 근무와 주 52시간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이제는 예전처럼 상사가 모두 간섭하던 지시관리 형태에서, 
실무자가 스스로 일하고 성과에 대해 책임지는 자율의 시대, 
즉 권한 위임의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보통 권한위임이라고 하면 대부분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생각한다. 
임파워먼트는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기는 행위이며 ‘역할위임’에 해당한다. 
적합한 역할을 부여하는 것, 업무를 분장하는 것, 직책을 맡기는 것, 
보임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델리게이션(Delegation)은 ‘책임위임’이라고 하며, 
실행자가 일을 실행하는 과정의 주도권을 가지고 자기완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성과창출을 위한 실행방법에 대한 선택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행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혁신성을 극대화하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델리게이션의 본질이다.

델리게이션은 상호 협의된 기준 하에서 실행행위의 자율을 의미한다. 
정해진 원칙과 목표에 따라 실무자들은 각자의 업무를 수행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환경조성이 델리게이션의 핵심이다.

델리게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연간 또는 분기·월간 단위로 
책임져야 할 성과 목표와 성과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 인과적인 달성전략이 있어야 한다. 
이 과정이 전제가 되어야 실질적인 델리게이션이 가능하다.

    *해당 게시물은 월간인사관리 11월호 기사를 재편집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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