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잠못이루는 HR담당자에게 (1) 경력 개발을 고민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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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경력 개발,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계시나요?
제가 ‘자기 개발’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건, 보통 ‘자기 개발’이라고 하는 영역에는
운동, 식단등을 포함한 건강관리나, 취미 생활의 개발 등등을 광범위하게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개발을 위해 하는 것’에는 너무 다양하고 많은 범위의 이야기가 포함되니, 오늘은 ‘경력 개발’이라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랜 시간 제가 HR담당자들을 만나오면서,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점은
어느 직무 분야보다도 HR 직무를 가진 분들의 ‘배움’이나 ‘경력’에 대한 고민과 열정의 밀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경력개발, 이라는 단어를 우리는 사회로 나오기 전에 ‘진로개발’이라는 단어로 먼저 접했었습니다.
어떠한 길로 진출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인 진로 고민을 했던 것에서,
이제는 이 분야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로 한 단계 더 깊이있게 들어가는 개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HR에서의 경력 개발은 어떻게 고민해야 할까요?

업무 범위를 확장하는 것 (job enlargement)을 고려했을때, 많은 분들이 해보지 않은 HR에서의 영역으로 업무를 해보는 것들도 고민합니다.
예를들어, 채용을 하던 담당자가 교육이나 조직문화로 업무를 확장하기도 하고,
급여를 담당하던 담당자가 보상제도 설계로 업무를 확장하기도 합니다.
업무를 확장하게 될 때에는, 가급적 인접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직무 충실화 (job enrichment)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볼까요?
흔히 이야기하는 채용/온보딩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채용 전/후의 단계와 유관되어 있는 분야의
업무를 고려하여 확장한다면 추후 의사결정을 하고 전반적인 ‘큰 그림’을 볼 때 더 많은 도움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업무와 접점이 있는 분야로의 업무 확장을 꿈꾸고 그 분야로 업무를 더 해보는것도 경력 개발의 일환입니다.

혹자는 업무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 공식적/비공식적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HR스터디에 참여하기도 하고, 대학원에 진학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얼마나 ‘참여 하느냐’가 스터디나 학교 공부에서의 성과를 결정합니다.

제게 평소 많은 분들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학교 공부의 ROI’에 대한 부분입니다.
그때마다 제 답변도 한결같습니다. 참여하는 만큼의 ROI가 나옵니다.
학교에서의 네트워킹이나, 공부를 통해 얻어지는 것도 결국 자신이 얼마만큼 시간을 투자하고, 공들이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 ROI에 만족합니다. 예전보다 보는 시야도 넓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관점으로 탐구하게 될 수 있는 자세를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제가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과거의 저보다는 더 많은 노력을 투자하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학교에서의 공부를 고민하는 분들은 주중 시간의 ‘회사-‘학교’-‘집’ 또는 주말에 (최소한) 하루는 꼬박 학교 공부에 투자할 수 있을때 제대로 된 ROI를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의 경우, 네트워킹과 학습 두 마리를 다 잡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그 두 마리를 다 잡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부분도 고려해야 합니다.
학교처럼 정기적인 강제성(?)이 없다보니, 야근과 다른 모임들에 우선순위가 밀리게 되고, 한 두번 빠지게 되면 계속해서 참여하는게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보통 스터디의 경우 kick-off때의 인원과 종료시의 인원 수 차이가 큰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대체로 모여서 근황을 이야기하다가 ‘왜 우리회사는 (발전적인/선진적인)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는가’에 대한 집단 냉소주의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스터디의 목표가 명확하다면, 더 많은 시간을 스터디 준비와 참여에 투자해본다면 더 많은 배움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도 많은 분들의 고민 중 하나입니다.
저 역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했고, 공부하는 사람으로 자격증 자체가 목표라기 보다 취득하는 과정에서 공부하고 수련하는 것들이 ‘내 자산’이 된다는 것이 좋습니다.
자격증 공부가 다는 아니겠지만, 관심 영역의 자격증 공부를 하고 취득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성장에 대한 동기부여를 이어가는데 큰 동력이 됩니다. 꼭 자격증도 한 두가지 정도 취득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그 모든것들과 함께 ‘네트워킹’도 중요한 부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네트워킹도 중요합니다. ‘느슨한 연대’가 주는 힘들도 많은 부분 업무적인 추진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네트워킹을 할수록 점점 더 ‘태도’를 잘 갖추고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트워킹을 통해 접하는 세상이 넓어질 수록, 저라는 사람이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게 되고, 그만큼 더 ‘좋은 사람’으로 노력해야하는 폭이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점을 고려해서, 다양한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앞으로 제게 학위공부가 아닌, 그 다음의 공부는 어떤 것을 하게될지를 물어보시더라고요.
세상에는 제가 알고있는 영역보다 더 다양한 HRD와 OD의 세계가 있고, 공부할 내용은 도처에 널려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새로운 인풋(input) 없이 현재 수준에 갇히는 순간, 그 다음의 발전이나 성장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앞으로 저도 수많은 배움의 세계에 계속해서 저를 내던지고, 학습하며 성장해갈 예정입니다.

저의 성장과 함께, 앞으로 여러분의 성장과 경력 개발도 더 많은 발전을 이루어 나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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