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돈 칼럼] 메타버스 채용시대, 가상세계에서 자라난 인류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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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타버스’는 아주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 MZ세대 간 소통의 공간이 현실에서 가상세계로 확장되면서 기업에서도 지원자를 겨냥해 메타버스 채용에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 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을 의미한다. 타버스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팔고, 가상현실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쇼핑도 하며 때로는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를 보러 가기도 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은 메타버스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건설하고 있다. 

가상공간에서 아바타가 면접을 보는 ‘메타버스 채용 시대’가 열렸다. 채용설명회, 면접, 신입사원 연수에 이르기까지 HR 전체로 활용되고 있다. 먼저 채용설명회는 ‘메타버스’라는 가상공간에서 아 바타로 접속해 청중 수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사 담당자가 대형 콘퍼런스 홀에서 기업문화 등을 설명하고 청중으로부터 질의 응답을 받는다. 박수를 유도하거나 감정 표현을 할 수도 있다. 채용 설명회장을 찾은 아바타 상단의 이름표가 명찰 역할을 한다. 실제 채용설명회장처럼 발표 자료를 무대 중앙 대형 스크린을 통해 전달 한다. 기조연설 후에는 부서별로 소그룹을 나눠 업무 소개를 하고 1:1 질의응답 기회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기술은 딱딱하고 긴장감 이 맴돌던 면접장 분위기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고가의 양복· 구두나 헤어·메이크업 대신 아바타가 자신의 개성을 대변한다. 아바타를 통해 블라인드 면접을 할 수도 있다. 채용 분야에서 메타버스가 더욱더 널리 쓰일 전망이다. 

“화상회의를 할 때 여러 명의 얼굴과 내 얼굴을 계속해서 바라보는 데서 오는 피로감은 상당하다. 그런데 ‘진짜 내’가 아니라 아바 타로 참여하면 보호막이 생긴 것처럼 편안함과 심지어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

‘줌 피로’가 높아지면서 메타버스가 떠오르고 있다. 미국 샌프란 시스코의 필립 왕과 쿠마일 재퍼, 사이러스 타브리지는 사람들이 어디에서든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평소 좋아하던 게임을 접목 해서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Gather Town)’ 서비스를 개발했다. 개더타운은 출시 1년 반 만에 이용자도 400만 명을 넘어섰다. 개더타운은 사무실, 학교 캠퍼스 외에도 새롭고 다양한 템플릿 맵을 빠르게 내놓으며 이용자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메타버스 확대에 관련 기기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특히 AR·VR·MR을 아우르는 XR(eXtended Reality)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PwC에 따르면 2021년 1,485억 달러(약 170조 원)로 추정되는 XR 시장 규모는 2030년 1조 5,429억 달러(약 1,766 조 원)로 10배 성장이 예상된다.  메타버스는 새로운 디지털 지구를 만들면서 XR 산업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 명찰을 단 아바타가 채용 부스에서 구인하는 시대다! 메타버스 채용박람회에 수천 명의 학생이 모인다.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는 삼성그룹 9개 계열사와 LG그룹 8개 계열사, KT·오뚜기·효성그룹 등 국내외 80여 기업이 순차적으로 참여했고, 취업포털 업계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메타버스에 익숙한 MZ세대 지원자와 쌍방향 소통을 원하는 채용 기업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방향으로 커지는 전망이다.  채용담당자들은 메타버스 채용에 대해서 유의해야 할 점을 정리한다.   

 

메타버스 채용에서 유의해야 할 점 5가지

메타버스와 현실은 다를 수밖에 없다. 메타버스에 참여할 때는, 사전에 아바타와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한다. 실제 화상으로 연결되어 상담을 할 수 있지만 가상현실에서 게임하듯 긴장이 풀리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 좀 더 유의해야 할 점을 정리해둔다.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메타버스 채용이 계속될 전망이다. 

1. 메타버스에서도 현실처럼 에티켓이 필요하다

메타버스에서 감정이 더욱더 흥분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좀 더 신 중해질 필요가 있다. 메타버스에서는 상대방과의 메시지를 대충 읽 고 판단하기 쉽다. 예를 들면 한 명의 친구가 내가 일주일 동안 올 린 10개의 포스팅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한꺼번에 ‘좋아요’를 눌러 서 황당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 에티켓이 있듯이 가상 현실도 매너를 지켜야 한다.

2. 메타버스에서 보여준 모습이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다 

가상현실에서는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것들을 무의식적으로 삭제한다. ‘날것을 올리기’보다 ‘남을 의식하고 올리기’ 쉽다. ‘현 실에서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를 빼고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 을 보여주다 보면 현실과 다른 모습이 될 수 있다. 메타버스에서 실제 모습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3. 한 명이 여러 개의 메타버스를 동시에 살아가는 멀티페르소나의 세상이다

메타버스에 따라서 다른 성향을 나타내면 자신의 고유한 캐릭터 를 형성하는 데 좋지 않을 수 있다. 본캐, 부캐 등 내가 누구인지 어 떤 사람인지 정체성이 파편화되어서 붕괴될 수도 있다. 자신의 정 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멀티페르소나의 세상에 적응해야 한다. 

4. 메타버스에서 만난 사람을 현실세계에서 만나면 친밀감을 느낀다

페이스북에서 알고 지냈던 사람을 현실세계에서 만나도 가깝게 느낀다. 메타버스에서는 다른 사람의 사진, 이름, 이미지 등을 반복 적으로 보게 된다. 노출 빈도가 높을수록 친밀감에 관한 착시 현상 도 일어나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5. 메타버스에서는 불편함을 못 참고 언제라도 관계를 끊어버릴  있다는 통제감을 갖고 있다

특정 정치 성향이나 종교색을 강요하는 글, 누군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 허풍이 가득한 자기과시 글 등을 메타버스에서 만 나면 언제라도 버튼을 눌러 관계를 끊어버릴 수 있는 통제감을 갖 는다. ‘통제감 효과(Controllability Effect)’란 자기 스스로 통제할 수 있 을 때는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자기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없을 때는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것이다. 메타버스 환경에 맞게 유연성을 가지고 자신에게 맡겨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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