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은 조직문화담당자가 ‘실제로’ 하는 일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되나요?”
라는 질문의 어려움

 

제가 조직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조직문화담당자로서 지내온지도 최소 10년이 넘는데,
아직도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들으면 애매해집니다.
질문이 정확히 무엇을 묻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아래의 질문들이 제 머리속에도 동시에 떠오릅니다.

1) 문화라는 것이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있는가 -> 문화학적인 접근
2) 결국 어떤 것이 좋은(효과적인) 문화인가 -> 경제학적인 접근
3) 좋은 조직문화=강한문화 를 말하는 것인가 -> 경영학적인 접근
4) 구성원이 만족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인가 -> 심리학적인 접근

물론, ‘조직문화’는 훌륭한 정의 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즐겨 쓰는 정의는
“조직에 들어갔을 때 ‘이 조직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겠다.’ 라고 3분만에 알게 되는 그것!”입니다.
(예를들면, 재밌게 지내면 되겠다 /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다 하면 안되겠다 / 진짜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 / 팀장님 말을 잘 들어야 되겠다 /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 되겠다 등등)
좀 고급지게 말하면 “조직 내 공유된 가치(신념)”이라고 하고요.

그런데 이 정의 역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정의가 아니다보니,
그래서 어떻게 되는 것이 좋은 조직문화야? 라는 질문에 대답을 줄 수는 없더라고요.

 

조직개발은 무엇일까요?

 

‘조직문화를 어떻게 만든다!’ 에 해당하는 방향과 액션을 담은 말이 있지만 잘 사용되고 있지 않던 개념이 바로
조직개발(organization Development) 이라는 개념입니다. 어떤 상태에서든 더 나은 상황을 만드는 것이 개발이라는 개념이며, 조직을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 조직개발입니다.
‘조직문화’가 어떤 현상 또는 상황을 뜻하는 것(명사)이라면, 조직개발은 그 상황 자체를 더 낫게 만드는 일(동사)입니다. 사실 조직문화담당자분들이 늘 하고 있는, 항상 어려운 그 일이죠!

[조직개발의 정의]
구성원이 몰입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의 구조, 시스템, 문화, 조직 행동 등에 참여적 방법을 활용하여 의도적으로 개입하는 활동

 

아마도 많은 조직문화담당자분들이 ‘내가 하고 있는게 그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 않고도 이미 많은 활동을 잘 하고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늘 하던 그일을 이렇게 한번 정리해보는 이유는, 그래야 그 다음 질문,
“어떻게 해야 조직문화를 잘 만들 수 있나요?”에 대한 대답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앞으로 한 주에 하나씩 찬찬히 알아가 보도록 할게요.

 

[참고문헌]

Organizational Development (BOOK) by Joan V. Gallos

조직개발의 이해. 게리 매클린 지음 / 우하영 이유진 김호굉 옮김

구기욱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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