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만드는 Grit, 채용 후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 – 쿠팡 박수진

 

❗️ 쿠팡 채용담당자이자 생존 8년 차인 박수진님 이야기

 

나의 전략 1

  1. 사업을 이해해야 채용이 보인다고 믿어요. HR은 회사 사업과 동떨어진 업무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아요. 현재 비즈니스의 강점과 문제점을 파악해야만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항상 HR의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비즈니스를 공부하고 있어요.
  2. 늘 채용 후의 모습을 상상해요. 이것이 때로는 Grit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한 후보자를 채용할 때 이분이 우리 회사에 입사한 후 좋게 바뀌는 것들에 대한 상상, 우리 회사가 제공할 수 있는 커리어 적인 경험이 이분에게 좋게 작용하는 상상을 하는 거죠. 그러면 훨씬 더 자신감 있게 채용을 해나갈 수 있어요. 이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우 집요하게 일하게 되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요.

 

나의 전략 2 – 업무 관점을 넓게, 깊게!

넓게 1: 최근 채용 동향을 알기 위해 다양한 기업에서 근무하는 분들과 네트워크를 쌓고 있어요. 스타트업 근무 당시 현업 및 HR 세미나에 참석하여 많은 케이스를 간접적으로 스터디했거든요.

넓게 2: 많은 책을 읽으며 업무 시야를 넓히고 있어요. 커뮤니케이션 능력뿐만 아니라 기업문화에 대한 책을 읽으며 업무에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도움이 많이 된 책은 <두려움 없는 조직>, <파워풀>, <베조스레터>에요. 특히 <파워풀>은 꼭 한번 읽어 보시길 추천해요! 조직문화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제시해 주는 책이에요.

깊게 1: 회사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고 노력해요. 채용담당자는 기업의 Ambassador 혹은 Career vision의 Sales force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쿠팡은 E-commerce, Fintech, Logistics, Delivery 등 다양한 사업에서 뛰어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럴수록 채용담당자에게는 회사의 사업을 깊게 이해하고 비전을 제시하여 지원을 끌어 내는 역량이 요구돼요. 회사의 뉴스룸을 수시로 팔로업하고 사업담당자들과 소통하며 비즈니스 흐름과 전망, 비전을 캐치하고자 해요.

깊게 2: 애정을 갖고 문제점을 깊이 파악해요. 저는 거쳐온 회사의 비즈니스를 좋아했고 성장 가능성을 신뢰했어요. 그래서 깊은 관점에서 채용 과정을 더 좋게 변화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왔고요.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애정이 없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싶지 않은 회사를 타인에게 권유할 수 있는가? 해도 되는가? 그리고 좋게 바꿀 자신이 있는가? 라고 말이죠.

깊게 3: 채용 중인 포지션을 현업의 시각으로 깊게 이해하려고 해요. JD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기본이고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알고자 하는 거죠. 스타트업 재직 당시에는 현업팀 스크럼에 참석해서 현안을 파악하고 전체미팅에 들어가서 의사결정 과정을 엿보기도 했어요. 실무담당자만큼 업무를 디테일하게 파악할 순 없지만, 그에 준하는 정도는 되어야 후보자에게 자신감있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왜 쿠팡 HR인가?

  1. HR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확실한 기회를 제공해요. 제가 다녀본 직장 중 쿠팡은 가장 전문화, 고도화된 HR 조직을 운영하고 있어요. 거대한 HR 조직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는 중이에요. 이를 통해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쌓고 있기도 해요.
  2. 쿠팡은 안주하지 않고 더 좋게 바뀌려는 조직이에요. 대기업에서도 근무해봤지만, 인사 및 지원 조직은 다소 정적으로 업무하는 곳이 많아요. 하지만 쿠팡에서는 15개의 Leadership principles을 기반으로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며(모두 동적이며, 긍정적인 Aggressive함을 요구함) 이것에 부합하는 분들과 일하기 때문에 정적인 느낌을 받기가 어렵죠.
  3. 쿠팡 HR 조직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 목표를 이루는 것에 항상 목적을 두고 일하는 곳이기도 해요. 과정과 수단, 그리고 관습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인지하고 일해요. 예를 들어, 업무적인 어려움을 회사에 이야기한다면 동료들은 그것을 해결한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요. 때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협업하거나 팀을 구성하기도 하고요.
  4. 채용이라는 영역에서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해요. 최근 채용부문의 Leadership program을 통해서 다양한 업무의 실무 경험자를 채용담당자로 발굴하는 중이에요. HR출신뿐만 아니라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의 담당자들이 채용 역할을 새로이 수행하며 신선한 시각에서의 Insight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5. 그리고 같은 강도로 비슷한 고민을 하는 전문가가 주변에 많다는 것도 매우 도움이 돼요.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혼자 고민하는 것 이상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게 되거든요.

 

신조 – 채용은 타이밍과의 싸움

  1.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HR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어요. 기업간 인재(채용)전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요즘은 많은 곳에서 저마다의 전략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인터뷰에서 역량과 잠재력을 발견하려고 하죠.
  2. 저는 ‘채용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사를 더 좋게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잃는다’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어요. 병목이 후보자 서치인지, 인터뷰인지, 연봉 협상인지를 빠르게 캐치하기 위해 프로세스별 데이터를 관리해요. 이것은 신속한 의사결정에 확실히 도움이 돼요.
  3. 때로는 관계를 길게 가져가기도 하면서 타이밍을 잡으려고 해요. 잠재적인 후보자인 경우 Keep warm 하면서 적절한 지원 시점이 언제인지를 파악하려고 노력해요.
  4. 이렇게 채용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시기적절한 타이밍에 대해 인지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무조건 빨리가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어요.

 

 

🔫 다음 인터뷰이를 빵야빵야

“이스트소프트 박재선 팀장을 추천합니다. 최근 도전적인 채용 프로젝트 및 세미나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의 HR 이야기가 궁금해요.”

 

🔵 수진님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싶다면?

Sujin Park – Sr. Recruiter at Coupang.ㅣLinkedin

 

[인사담당자로 살아남기 시리즈]
무한 경쟁 시대. HR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생존 스토리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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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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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11365
외부필진
apple11365
7 일 전

사업을 이해해야 채용이 보인다. 첫 문장부터 인상적이네요^^

본질적인 고민과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워니
멤버
워니
9 일 전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배규니
앰버서더
배규니
9 일 전

수진님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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