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을 떠난 말에 책임을 지는가?

조직장이 절대 해서는 안되는 말
강의에 앞서 담당하는 A팀장과 회사와 제품, 강의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 참석자의 특성과 요구사항, 강의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사전 미팅을 가졌다. 강의를 요청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강사와의 직접적인 만남이 더 절실하지만, 강사 입장에서는 시간을 내주기가 쉽지 않다.
어렵게 시간을 내어 찾아갔는데 듣고자 하는 바는 듣지 못하고 처음에서 끝까지 회사와 참석하는 대상자들의 잘못되고 부족한 점만 들었다면 어떤 심정이겠는가?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팀장의 수준이 이렇다면,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은 불 보듯 뻔하지 않겠는가? 대부분 거절하고 귀가하지만, 어느 경우에는 준비해 실행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강의에 참석한 조직장들의 표정이 절대 밝지 않다. 방관자가 되어 전원 질문이나 궁금 사항이 없다. 결국 강사가 책임을 지고 무표정과 무행동으로 관심 없는 참석자들을 이끌고 가야한다.

어렵게 말문을 열면 불만이 너무 많다. 불만의 내용을 들으면 대부분이 회사, 상사, 일에 대한 불만이다. 회사에 대한 이미지 제고 노력은 없고 말도 되지 않는 회사의 취약점이나 부족한 점을 말한다. 상사가 해야 하는 수 많은 성찰과 의사결정, 수시로 떨어지는 지시 수행, 성과 창출 노력과 책임에 대해 감사하고 힘들겠다는 말은 없다. 상사의 언행에 대한 불만 뿐이다.
처음부터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의사결정이 어제와 오늘 달라질 수 있다.
이들은 어떤 원인으로 의사결정이 달라졌는가 관심이 없다. 달라진 것 자체가 싫은 것이다.
조직장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중 처음은 회사, 일, 사람에 대한 불만이다.

사장이 A팀장을 불렀다. 임원과 팀장들 전원 다음 주 주말 1박 2일 코스로 야간 설악산 등반을 하고 온천에서 마무리하는 단합의 시간 프로그램을 실시하라고 지시하였다.
A팀장은 그 자리에서 이 프로그램은 임원과 팀장에게 불만만 쌓이게 하고 얻고자 하는 바가 없다며 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사장이 하라고 하니 못하겠다고 한다. 조직장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중 두 번째는 상사 앞에서 ‘못합니다. 안합니다’란 부정적이고 단호한 말이다.

A팀장은 상사인 B상무가 사장에 대해 사업 전문성이 떨어져 의사결정도 제 때 하지 못하며, 현장에 가려고 하지 않으니 현장 정서도 모른다는 불만을 들었다. 한번은 그럴 수 있다 생각했는데, B상무와 회식 자리에서 또 사장의 무능함에 대해 불만을 말한다.
A팀장은 다음 날 사장을 찾아가 B상무가 사장님의 무능함에 대해 불평을 하고 다닌다며 알고 계시라고 이야기를 했다. 사장은 A팀장에게 B상무를 불러 함께 들어오라고 한다.
당황해 하는 A팀장에게 사장은 “말이란 내 입을 떠나면 내 것이 아니고,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내 반응에 당황하고 후회스럽다면 처음부터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조직장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 중 세 번째는 뒷담화를 듣거나, 전하거나, 해서는 안된다.

면담을 마친 B과장의 표정이 좋지 않다. B과장은 회사에서 성실하고 일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우수인재이다. 직무 역량이 뛰어나고 아이디어가 많아 선배들도 막히는 일이 있으면 B과장을 찾는다. B과장은 자신이 정리한 업무 매뉴얼을 갖고 후배들을 가르쳐준다.
산업과 관련된 동향이나 정보가 있으면 잘 정리하여 업무에 도움이 될 직원들에게 공유한다.
이러한 B과장이기에 많은 조직장은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하지만, B과장은 현 직무에서 좀 더 있으며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고 양해를 구한다.
이런 B과장과 A팀장은 면담을 하면서 팀원 한 사람 한 사람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누구는 연봉이 얼마인데 이 수준밖에 되지 않고, 누구는 직무 수준이 너무 낮아 힘들다는 말까지 한다. 물론 팀에서 가장 믿는 동생같은 B과장이기에 말한다는 전제를 하였지만 부담스럽기도 했고 화가 났다. 조직장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네 번째 말은 비교갈등이다.
앞에 있는 사람 이야기만 해야 한다.

회사 내 순악질이라고 불리는 A팀장이 있다. 말만 하면 거칠고 인격을 무시한다.
하루 동안 수없이 감정 변화가 있다. 어떤 일이 있어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 보고하러 가면 그 날은 죽음이다. 왜 표지 제목이 이렇게 크냐? 첫 장에 목차를 넣으면 되는데 왜 제목밖에 없느냐? 자기 것이라면 이렇게 낭비하겠느냐? 글씨체가 다르고 크기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
너는 눈이 좋아 좋겠다 등 말도 되지 않는 이유와 비꼬는 듯한 질책을 시작한다.
말을 하라고 해 하면 버릇 없다고 하고, 말이 없으면 자신을 얕보는 것이냐며 소리를 지른다.
다들 이번에는 누구네 언제 끝날까 하며 수근거린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사원이 A팀장의 질책에 분개해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청하였으나 무산되자 퇴직해 버렸다.
조직장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다섯 번째 말은 상처를 주는 말이다. 말하는 사람은 즉흥적으로 하고 잊어버릴 지 몰라도 들은 사람은 마음 속 상처로 간직이 된다.

공유하기

Share on facebook
Share on linkedin
Share on twitter
Share on email
0 개의 댓글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인살롱 인기글

error: 컨텐츠 도용 방지를 위해 우클릭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로그인

인살롱 계정이 없으세요? 회원가입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문의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로그인
벌써 3개의 아티클을 읽어보셨어요!

회원가입 후 더 많은 아티클을 읽어보시고, 인사이트를 얻으세요 =)
인살롱 계정이 없으세요?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