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과관리 시스템은 조직문화를 잘 담고 있을까?

오늘날, 효율적인 성과관리 시스템인 Ally, JIRA, Trello, Lemonbase 등은 ‘조직문화’를 잘 다루고 있을까?

*PMS(Performance Management System): 성과관리 시스템

성과관리 시스템 내에 조직문화가 왜 필요할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번 시간에는 성과관리 시스템에 조직문화는 왜 항상 고려되지 않는가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자.

 

성과관리 시스템은 말 그대로 조직 구성원들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체계적인 도구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예를 들어보자. 목표수립의 Ally, 업무진행의 JIRA, 성과평가의 Lemonbase가 있다.

Ally의 경우, OKR(Objective Key Results: 목표/핵심결과 지표) 솔루션이다. OKR은 기존의 KPI와는 달리 성과를 내기 위한 실행 방법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조직 전체의 목표를 세우고, 개인의 목표와 정렬(align)시켜 업무에 대한 효율을 높인다.

많은 IT 개발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JIRA는 프로젝트 관리이다. 대부분 이슈 관리 시스템(Issue Tracking System)으로 활용하는데 이슈 처리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고, 성과 및 진행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레몬베이스는 피드백 중심 성과관리 솔루션이다. 다양한 평가 항목과 척도를 포함한 질문 양식을 제공하여 리뷰를 진행한다. 구성원 전체가 목표를 공유하고, 진척 상황에 따라 피드백을 하며 수시 성과평가를 가능케 한다.

 

대부분 기업들은 위와 같은 서비스를 내부에 한두 가지 도입하여 성과를 관리한다. 고성장을 내기 위한 올해의 목표를 세워 기업의 전략을 전면 수정하기도 하고, 1:1 미팅을 확대하여 상호 피드백을 통해 성과에 대해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권장할 수 있다. 또한, 축적된 업무 데이터를 수집/가공하여 성과에 적극 반영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조직 전체의 효율성 향상과 성과관리에 대한 어느 정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멈추지 않고 고성장과 고성과를 낼 수 있는 무언가를 여전히 필요로 하고 있다. 성과를 관리하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높은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여기서 강조하고 싶다.

조직문화가 기업의 성장 핵심 요소라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고, 90% 이상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상에서는 조직문화를 직접적으로 도출하거나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이끄는 성과관리는 바로 조직문화(Organizational Culture)가 될 것이다.

 

나는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책의 저자가 만든 개념인 모티브 스펙트럼(Motive Spectrum)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한다.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하는 데 여섯 가지 동기 요인이 있다고 정의한 것이 바로 모티브 스펙트럼이다. 이 때 성과를 높여주는 직접 동기로는 일의 즐거움, 의미, 성장이 있다. 이에 반해 성과를 떨어뜨리는 간접 동기로는 정서적/경제적 압박감과 타성이 있다.

성과를 높여주는 직접 동기를 살펴보자. 일의 즐거움은 업무에서 찾아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말하며 성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즉, 일 자체가 보상으로 작용하여 강력한 내적동기를 유발한다.

일의 의미는 일 자체보다는 행동의 결과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업무에서 한 발짝 떨어진 동기이다. 이는 업무에서 느끼는 즐거움 보다는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업무의 뜻과 같을 때 느끼는 동기인 것이다.

일의 성장 역시 업무와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이차적 결과로서 발현되는 동기이다. 개인이 도달하고자 하는 어떠한 목표가 업무의 결과와 일치할 때 느끼는 것이다.

위와 같은 즐거움, 의미, 성장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조직문화는 가장 높은 수준의 성과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낸다.

 

오늘날 IT 기업들은 ‘우리는 이렇게 일해요, 우리의 핵심가치는 다음과 같아요’로 개성 있는 조직문화를 뽐내고 있다. 앞서 말한 직접 동기에 해당하는 일의 즐거움, 의미, 성장 동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우리는 왜 일하는가’에 대한 이유와 목적을 보다 명확히 제시하려고 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조직문화는 어디선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 하지만 성과관리 시스템에는 늘 뒤로 물러나 있는 영역이다. 이에 조직문화는 결코 과장된 무형의 것이 아니며 기업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몰입하고, 계속 진화함에 따라 높은 수준의 성과로 이끌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 글을 통해 직장 내에서 일의 즐거움, 의미, 성장을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다음 포스팅에 이어 조직문화를 성과관리 시스템에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까에 대해 더 자세히 탐구해보자. <무엇이 성과를 이끄는가> 책을 추천하며 이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한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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