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HR부서가 해야 할 일

지금까지 HR 부서는 1월 무슨 일을 했는가?
모든 부서는 새해 1월이 되면 바쁘다. 임원이나 팀장이 바뀐 조직은 더 정신이 없다. 사업계획을 수립했지만, 부서장이 바뀌었기 때문에 업무 현황 소개와 사업계획의 수정 등을 해야 한다.
부서장이 바뀌지 않은 부서도 바쁘기는 마찬가지이다. 사업계획에 따른 목표설정과 실행과제가 정해진다. 새로운 업무를 부여 받거나, 작년과는 다른 업무 또는 성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HR부서는 특정 업무는 특정 시점에 해야만 한다. 이 시기를 놓치면 1년 내내 힘들게 된다. 일의 프로세스가 처음부터 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 특정 시점에 놓치거나 잘못될 경우, 그 일 뿐 아니라 전체 성과관리에 차질을 주게 된다.

HR부서가 1월 해야 할 일은 통상 다음과 같다.
1) 개인목표 설정이다. 12월 사업계획이 끝나고 바로 개인별 목표수립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임원/ 팀장 인사에 이어 사원 인사가 이루어지는 시점의 격차가 있어, 통상 1월 이후에 개인 목표 설정이 이루어진다. HR부서가 원칙과 방안을 마련해 업무연락을 1월 초에 보내면, 개인 목표설정과 면담을 통한 확정은 1월 중 마무리할 수 있다.
2) 당해년도 인력운영계획 수립이다. 사업계획에 따른 신규 사업추진, 기존 사업의 통폐합, 기존 인력에 대한 현황 파악 등을 중심으로 사업부별 3년 중기 계획을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직무 중심의 타이트한 당해년도 인력운영계획을 수립한다.
3) 조직 및 임원/ 팀장인사 후속 조치이다. 12월 승진한 임원이나 팀장이 있으면 퇴임한 임원과 팀장이 있다. 고문과 자문역 임명, 보직 팀장에 대해서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퇴직이나 보직해임으로 인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왔다.
4) 연차 휴가 계획 수립 및 연차 휴가비 정산.
5) 당해년도 인사 방향 및 변경사항에 대한 직원 설명회이다. 업무연락 형식이 아닌 본부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실시하고,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6) 승진, 승격 대상 및 승진율 준비이다. 전사 승진 기준에 따른 대상자 선정, 당해년도 직급별 승진율을 정해야 한다. 전년도 평가가 마무리되어 반영되어야 한다. 조직 성과가 개인 승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
7) 교육과정 안내 및 월별 신청 접수이다. 년간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접수를 받으면 좋지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 상태에서는 쉽지않다. 전략적 선발 교육과정은 실시하되, 일반 과정은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고, 현장 중심의 직무교육과 개선활동 등이 이루어지도록 가져가고 있다.
8) 신임 임원과 신임 팀장 교육이다. 신임임원과 팀장의 역할, 조직/ 일/ 사람/ 성과 관리, 신임 임원과 팀장에 대한 동기부여를 포함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했다.
9) 전년도 인사지표 및 CEO 인사자료 수정
10) 인건비 및 임금 인상율 검토이다. 전년 말 인원과 인건비에 대한 분석, 당해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적정 인건비 인상율에 대한 자료 등을 분석해 보고한다.

사실 HR부서가 해야 할 일상적 업무는 매우 많다. 일 하나하나를 보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지만, 사업 전략과 사업 조직과 함께 생존하거나 변혁을 이끄는 사업적 파트너가 되는 리딩 조직의
역할로는 부족함이 있다.

1월 HR조직은 보다 전략적 성과 지향의 업무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 1월에 해온 업무를 수행하기에도 벅찰 것이다. 바쁘기만 하고 부가가치가 적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필요 없는 일이란 없다. 전략적 리딩 조직이라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 부가가치 높은 중요한 직무에 보다 역량을 집중한다.
HR부서가 지원 조직이 아닌 전략적 리딩 조직으로 회사 성과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1월에 집중해야 할 직무는 무엇인가? 다음 3가지에 보다 역량을 집중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첫째, 성과관리의 틀 구축과 한 방향 정렬이다. 사업계획과 신년사를 중심으로 임원 워크숍부터 성과 관리의 틀을 잡고, 철저한 점검과 피드백을 1월에 해야 한다.
둘째, 조직안정화이다. 신임임원과 신임팀장에 대한 교육, 사업계획 재 보고, 성과가 낮은 조직에 대한 진단과 활성화 등을 통해 전사 조직 분위기를 생동감 넘치도록 이끌어야 한다.
셋째, 1년 중요 HR 과제에 대한 CEO와 경영진(본부장) 중심의 인사 위원회 개최 안건 확정이다.
1월부터 12월까지 HR 주요 안건(인력운영계획, 총인건비와 임금인상율, 승진율, 주요 인사제도 개선, 핵심인재 선정과 관리, 최종 면접,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팀장인사 등) 및 실시 일정을
정해 놓는 것이다.

HR부서가 리딩조직으로 전략적 제시를 하기 위해서는 사업, 제품의 밸류체인, 회사의 재무 현황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CEO가 고민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조사하여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경영층 뿐 아니라 현장과 소통 채널을 구축해 360도 열린 소통을 해야 한다. 지시에 의해 일을 수행하거나, 이전에 해왔던 수준으로는 지원부서를 벗어나지 못한다. HR부서는 전략적 리딩부서로
부가가치 높은 일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HR부서장이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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