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간관리자는 잘해도 못해도 욕 먹을까?

왜 중간관리자는 잘해도 못해도 욕 먹을까?

 

능력있는 중간관리자를 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몇 안 되는 행운아다. 흔히 중간관리자를 ‘기업의 허리’라고 부르지만 제대로된 허리를 갖추고 있는 기업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능력있는 중간관리자는 없을까?

 

능력있는 중간관리자의 조건을 갖추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단순히 연차가 높다고 능력있는 중간관리자가 되진 않는다. 반드시 ‘실력’과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여야 한다. 설령 그런 소양을 겸비하였더라도,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로 혼자서 자력갱생하기란 어렵다. 

 

 

회사를 전쟁터에 비유하자면 능력있는 중간관리자는 창과 방패를 올바로 쓸 줄 아는 사람이다. 타부서로부터 공격이 들어올 때 반격하는 창의 역할이자 같은 부서의 팀원들을 지켜주는 방패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관리자는 사내 정치에 휩쓸리기 쉽다. 타부서에겐 자신들의 치부를 드러내는 존재로 비춰지기 쉽기 때문이다. 때론 같은 부서 팀원들조차 중간관리자가 자신들을 위해 한 행위를 오해하여 욕하는 경우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말만 들어도 피곤한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회사에서도 경시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것이다. 내가 7년 간 거쳐간 수많은 회사에서는 중간관리자가 세운 공을 인정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다. 최악의 경우엔 팀장이 공을 가로채거나 자신의 잘못을 중간관리자의 탓으로 돌리기도 하였다.

 

책임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든 자리가 바로 중간관리자다. 하지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그 위치도 바로 중간관리자다.

 

중간관리자의 역할을 절대 괄시해서는 안 된다. 능력있는 중간관리자의 퇴사는 팀을 해체의 위기까지 몰고 가기 때문이다. 자신을 지켜주던 방패가 없어지면 그 뒤에 숨어있던 병사들은 자연스레 그곳을 떠나게 된다. 유능한 병사들이 방패를 따라 떠나는 건 결국 회사의 인적 손실을 끼치게 된다.

 

몇 안 되는 능력있는 중간관리자를 만난다면 무조건 붙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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