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가장 효율적인 성장 방법_자신만의 책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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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책을 쓰기 쉬워진 시대다. ChatGPT에 몇 가지 단어만 제공하면 멋진 책 한 권이 뚝딱 생성되기도 한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자신의 책을 한 권 이상 출간한 사람이 열 명 중 한 명 이상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많다양한 채널을 통해 글을 쓰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 지금처럼 매일 많은 글을 쓰는 시대는 없었다. 우리는 각종 업무 보고서, 블로그, 인스타그램, 브런치, 링크드인, 카카오톡 등에 많은 글을 쓰고 있다. 흔히 작성하는 댓글도 포함하면 글을 쓰는 횟수와 양은 더 많아진다.

과거에는 직장인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키워드는 성공이었다. 그래서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들이 넘쳐났다. 지금은 성공보다는 성장에 더 관심이 많다.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직장을 최고의 직장으로 여긴다. ESG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직장을 가장 선호한다. 조직 내에서 직무, 교육 등을 통해 성장하기도 하지만 직장인이 스스로 가장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는 책쓰기다.

흔히 ‘너무 바빠서’ 책 쓸 여유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가장 바쁜 시기가 바로 가장 책을 쓰기 좋은 시기다. 바쁠 때 못하면 한가할 때도 하기 어렵다. 직장에 다니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한 사람들은 대부분 가장 바쁜 시기에 책을 썼다. 직장에 다니면서 책을 쓰면 아래와 같은 열매들을 맛볼 수 있다.

 

  1. 인생의 의미 발견하기

“나는 과연 지금 잘 살고 있을까”

열심히 살다가도 문득문득 떠오르는 생각이다. 바쁜 인생 속에 파묻혀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기는커녕 하루하루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정신 없이 보낸다. 실제로 우리는 모두 너무 바쁘다. 그러나 가장 바쁠 때가 바로 인생에서 가장 큰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는 시기다. 그래서 그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지금이 책을 쓸 적기라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꿈꾼다. 이제는 워라하(Work and Life Harmony)를 넘어서 워라블(Work and Life Blending), 워라인(Work and Life Integration)을 추구하는 시대다. 직장에 다니면서 본인의 가치를 조금 더 높이고자 공부를 병행하는 샐리던트도 늘어나고 있다. 현대인은 일이든 개인 생활이든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직장인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자신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게 하는 것이 바로 책쓰기다.

 

  1. 전문성 강화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보면 얼핏 비슷해 보여도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가령 HRD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10명 모아 놓고 업무이야기를 들으면 10명이 모두 다른 노하우를 가지구 있음을 알게 된다. 고개만 돌려보면 모두에게서 배울 점이 보인다. 그리고 자신도 물론 자신만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책으로 쓰면 오롯이 자신의 지적 재산으로 축적된다.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책을 쓰게 되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잘 정리할 수 있게 되고, 무엇을 모르고 있었는지도 알게 된다. 부족한 부분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책을 집필하면서 자신의 분야에 대한 지식도 더 깊어진다. 해당 분야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참고 서적을 참조하며 공부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본인만의 전문성이 강화된다. 책을 한권 쓰는 것이 때론 MBA과정을 이수하는 것보다 더 유익할 수도 있다.

 

  1. 퍼스널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다. 이제는 누구나 자신을 스스로 브랜딩해야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명함 이외의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야 한다. 책쓰기는 ‘나’라는 상품을 세상에 소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브랜딩이란 무조건 이름이 알려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연쇄살인마를 두고 퍼스널 브랜딩 운운하지는 않는다. 자신만의 정체성과 신뢰성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사람들이 자신을 가장 먼저 떠올리도록 차별화하고 실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섣부르게 책을 쓰면 곤란하다. 막상 책이 세상에 나오면 가장 큰 인생 명함이 되기 때문이다. 이왕 책을 쓰려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십년 후에 읽어도 스스로 인정해줄 수 있게, 가장 존경하는 선배에게도 자신 있게 증정할 수 있게, 가족들에게도 당당하게 내밀 수 있는 퀄리티를 담아야 한다.

 

  1. 인생의 플랜B준비

지금은 한 직장에서 오래 다니고 정년퇴직까지 하는 시대가 아니다. 직급여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이직, 퇴직에 대한 부담과 고민을 안고 산다. 외부에 기회도 많지만 불안감도 가중된다. 특히 조직에서 팀장 이상급의 위치라면 은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누구보다 승승장구했지만 은퇴 후에 한껏 위축되어 사는 선배들 모습을 많이 봐왔다. 자신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을 알기에 한숨과 걱정이 떠나질 않는다. 게다가 은퇴 시기도 빨라졌다. 지금은 30대 중반만 넘어도 ‘내 일’ 혹은 ‘자기 사업’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최근에는 직업도 다양해지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도 늘어났다. 그러나 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모두 선수들이다. 공짜 점심도 없고, 눈 먼 돈도 없다. 회사 생활만 열심히 하고 이런 현실을 애써 외면하면 조만간 퇴직 혹은 은퇴와 함께 막막한 벌판에 혼자 내팽개쳐진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니 현역에 있을 때, 한창 잘 나갈 때 치밀하게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 책쓰기는 직장인에게 인생 2막을 준비하고 평생 현역으로 살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시간이 흐른다고 저절로 미래가 되지는 않는다. 책을 쓰면 전문성을 강화되고 삶을 보는 시선도 깊어지지만 자신을 브랜딩해 더 좋은 곳으로 이직을 할 수도 있고, 책을 통해 강연 등의 길을 개척할 수도 있고, 아예 자신이 연구한 분야를 조금 더 공부해 대학교에서 강의를 할 수도 있다. 평범하게 직장에 다니다가 에세이를 쓰면서 전문 글쓰기 강사가 된 사람도 많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미래를 걱정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걱정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을 하고 계획을 세운다. 책쓰기는 이런 인생의 중요한 고민에 해답을 제공해줄 수 있다.

 

  1. 자신을 위한 응원단장 되기

인생살이는 누구나 고달프고 힘들다. 잠시 방심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긴장감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스스로를 잘 보호하고 가꾸면서 살아야 한다. 책을 쓰는 일은 텅 빈 자신의 마음의 구멍을 메워주는 일이다. 힘겨운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스스로 감싸 안아주는 행위다. 책을 쓰는 일은 놀라운 치유효과가 있다. 책을 쓰는 일에 몰입하게 되면 삶이 풍성해지는 느낌과 우주가 도와주는 느낌까지도 경험할 수 있다. 험한 인생을 살아내느라 병든 마음도 치유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또 누군가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니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다. ‘책 한권 쓰는데 뭐 그렇게까지 거창할 일인가?’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런 치유효과를 직접 경험했다. 직장에 다니면서 지금까지 13권의 책을 써왔는데 이 책쓰기가 힘든 직장생활을 견디게 해주고 아픈 상처를 치유해주는 치료제가 되어주었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응원단장의 역할을 해 준 것이다.

 

특별한 사람만이 책을 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직장인이 책을 쓰면 특별해진다.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내려고 결심했다는 것은 어제와 다른 삶을 살겠다는 선언이다.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보겠다는 결심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신을 더 어루만지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이다. 요즘은 첫 책을 쓰는 연령이 매우 낮아졌다. 반가운 일이다. 나이와 상관 없이 자신의 삶을 조금 더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조금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겠지만 일단 자신의 이름으로 든 책을 받아 든 순간 ‘저자’라는 이름을 얻음과 동시에 앞으로의 인생을 더 값지게 살아가겠다는 본인과 약속을 하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에서, “그래, 나도 내 책을 써보자!”라고 결심하는 느낌표로 바뀌는 순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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