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실패를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목표의 조건

신규기업 추천하면 60만원!

추천인과 신규 가입자 양쪽에 30만원씩 최대 60만원 지급

직장인 월급복권을 긁어보세요

당첨되면 원티드에서 400만원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원티드 HR Midfielder 1기 윤영석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2023년 4월 20일 밤 10시 33분
Space X의 차세대 유인 우주선 ‘Starship’에 대한 테스트 발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우주선은 현재까지 인류가 쏘아올린 우주선 중
가장 크고 (120m, 아파트 35층 높이)
가장 무거우며 (최대 적재시 5,000톤)
가장 많은 사람들(약 100명)을 싣을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어땠을까요?
당일에 언론에서 배포한 기사들의 제목만 봐도 잘 안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공중 폭발 했다고 하니 엄청난 실패를 겪었군요.
따로 보지 않아도 SpaceX 직원들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벌써부터 마음이 아픕니다.
직접 위로해 줄 수는 없지만, 어떤 분위기였는지 한번 볼까요?

어? 왜 이상한 움짤을 들고왔냐고요? 엄청난 실패를 겪은 직원들이 어떻게 환호하고 박수칠 수 있겠냐고요?

이 움짤은 SpaceX의 공식 유튜브에서 Starship 비행 생방송 영상에서 따온 영상입니다.
영상을 직접 보신다면, 직원들은 확실히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Elon Musk조차도 옅게 미소짓는 모습이 영상에 비춰지고요.

오늘의 제가 적고자 하는 글의 주제는 “성공과 실패를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목표의 조건” 입니다.

 

[#1. 목표의 선택]
위 사례에서 보듯 언론에서는 SpaceX의 Starship 폭발을 실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Elon Musk와 직원들의 반응을 보았을 때에는 정반대로 생각하는 것 같아요.

동일한 이벤트를 조직의 내부와 외부에서 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보이네요. 왜 그럴까요?
저는 HR을 하는 사람이니까, 조직의 성과관리 관점에서 실마리를 찾아보고자 합니다.

조직의 성과를 측정하는 함수를 원초적으로 간략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Starship이 폭발했다는 것은 실제 나타난 현상이겠죠.
조직 내/외부에서 같은 현상에 대해 다르게 해석을 한 이유는 기대했던 목표가 달랐기 때문일 수 있겠네요.
언론은 Starship이 무사히 궤도에 안착하는 것을 SpaceX의 목표라고 생각하고 기사를 작성한 것 같습니다.

조직 내부에서는 어떤 목표를 갖고 있었을까요?
제가 Starship 프로젝트의 PM이라면, 아래와 같이 목표를 수립했을 것 같습니다.
• Starship은 지금의 우주선과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운 것이기에, 첫 테스트에 궤도안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 다만 최종적인 궤도안착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순차적인 milestone을 수립하여 테스트해보자
• 최초 테스트 비행에서는 총 XX개의 milestone 중 X번 째까지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자

실제로 전문가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SpaceX 직원들이 환호한 이유는
Starship이 “Max-Q”를 안정적으로 통과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Max-Q : 비행하는 우주선에 가해지는 충격이 최대로 발생하는 지점)

Starship은 발사 후 1분 30초 구간에 찾아오는 “Max-Q”는 안정적으로 통과했지만,
이후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하여 로켓의 단 분리가 되지 않고 발사 4분 후 자폭했다고 하네요.

자, 정황상 이번 Starship 발사에 SpaceX가 기대했던 중요한 milestone은 “Max-Q” 돌파였고,
이를 이뤄냈으니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하는 것 같죠?

 

[#2. 목표의 유연성]
이번 사례는 반대의 경우이며 더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가상의 사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한 신선식품을 다루는 이커머스 회사 “A”는 조직의 2020년의 매출 목표를 2019년 하반기에 수립했습니다.
2019년 매출이 1000억이 예상되니, 2020년에는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1500억으로 목표를 수립했지요.
조금 공격적인 목표로 생각되지만, 현실성 있는 전략들을 수립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이 합심합니다.

그러던 2020년 2월, 전세계를 휩쓴 COVID19가 우리나라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심화됨에 따라 사람들이 마트, 시장을 찾기보다는 이커머스에서 신선식품을 찾게되었지요.

시간이 흘러 2020년 연말이 되었습니다. 실적을 체크해보니 연매출 1700억 달성이 예상되네요.
목표를 세울 때에는 50%의 성장률도 공격적으로 보였는데 20%가량 초과달성에 성공합니다.
경영진들은 직원들의 노력으로 공을 돌리며 전례없는 연봉인상률과 인센티브로 그 보답을 했습니다.
이 때까지는 눈부신 성공으로 모두가 행복해 보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흘러 2021년 4월, “A”사의 경영진은 주요 경쟁사인 “B”의 기사와 관련 산업분석 리포트를 읽게됩니다.
[신선식품 이커머스, COVID19 특수에 힘입어 산업 성장률 150% 기록!!]
[2020년 “B” 매출 성장률 230%로 함박웃음, “A” 매출 성장률 70%로 시장 성장률 크게 밑돌아..]
[B社” M/S 25% → 45%로 크게 확대, “A社” 텃밭 내줘 어떡하나..]

자, 주제로 돌아와서 이번에도 질문해보겠습니다.
외부의 새로운 상황를 반영하지 않고, 기존 목표만을 토대로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일까요?

 

1번과 2번 사례를 통해 도출되는 결론은 아주 간단합니다.
성공과 실패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동할 수 있는 목표의 조건
“내/외부 상황을 모두 고려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경되어야 한다”라는 것이지요.

이제 곧 6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에서 성과관리 관점에서의 중간 피드백 프로세스를 진행하실 겁니다.
상반기의 객관적인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서, 조직의 목표를 재점검 해보시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떠실까요?\

공유하기

직장인 월급복권을 긁어보세요

당첨되면 원티드에서 400만원을 드립니다!

보러가기
0 개의 댓글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인살롱 인기글

성장하는 중견기업의 인사-채용 경험은?

커리어 플랫폼 ‘원티드’를 운영하는 원티드랩은 지난달 25일 온라인 컨퍼런스인 ‘Wanted Con. HRM의 모든 것’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사제도 기획 및

세대 차이 줄이는 사내 소통법

글: 준작가, 그림: 커피    “나이가 드니까 아무거나 입으면 더 볼 품 없어지네.“  “요즘 청바지는 줄여 입어야 하나, 접어 입어야

’팬데믹 이후’를 준비하는 리더십, 데이터로 살펴보기

A lot will change, so must leadership.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장기적 유행에 정치, 경제, 사회, 예술, 의료 분야 뿐

error: 컨텐츠 도용 방지를 위해 우클릭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로그인

인살롱 계정이 없으세요? 회원가입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문의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로그인
벌써 3개의 아티클을 읽어보셨어요!

회원가입 후 더 많은 아티클을 읽어보시고, 인사이트를 얻으세요 =)
인살롱 계정이 없으세요?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