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추천제도] 추천 받은 담당자의 해석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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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인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모든 회사에서 사내추천제도를 운영하였고,

취업포털을 통해서는 찾기 어려운 포지션과 회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지원자들을

추천 받아서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있어 사내 추천 제도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아주 유용한 채용 채널 중 하나 였으며, 채용 포털을 통한 지원자보다 채용 될 확률이 월등히 높기도 했다.

사내추천을 받고 저처럼 아주 가끔 정신이 나가서 생각지도 못한 해석 오류가 발생하는데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하지 말기를 바라면서 저의 해석 오류를 남깁니다.

현 직장에서의 실수는 선수 보호를 위해 Skip하고, 이전에 직장 에피소드만 소개합니다.

 

Episode 1

회사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채용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대표이사가 이력서를 전달하면서 인턴 채용할 때 같이 검토해 달라고 한다.

 

내가 이력서를 보니 대표와 동향(OO북도 OO시)에 나이도 비슷해서

당연히 잘 아는 동생 또는 후배 일거라 생각했다.

면접관들도 나와 똑같이 오해 해서 인지, 그냥 형식적인 면접 후 일사천리로 합격이 되어 입사하게 되었다.

 

입사 후 알게 되었는데 우리 대표와는 아주 우연히 사석에서 잠깐 만났고,

우리 회사 이름을 알고 입사하고 싶다고 이력서를 대표에서 보냈는데,

위와 같이 자동문 통과처럼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단다.

대표는 진짜 검토해 달라고 보냈는데,

실무진이 덜컥 그냥 다 합격 시켜서 능력 있는 사람인 줄 알았단다. ㅠㅠ

 

참으로 어처구니없게도 그 분은 자동문으로 걸어 들어와서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고,

내 입장에서는 자동문으로 걸어 들어오는 사람을 아무 제지 없이 환영해 준 꼴이 되었다.

내 채용 경력의 첫 번째 스크래치~~

 

대표이사가 이력서를 전달해 줬을 때,

이력서의 지원자와 어떤 사이인지?

추천해 준 지원자를 뽑으라는 얘기인지?

눈치 없어 보여도 물어봤어야 했는데, 안 물어본 내 실수다… 흑흑

그런데 나만 못 물어보는 게 아닌 거죠?

물어보면 눈치 없는 거 맞죠?

 

Episode 2

이력서와 함께 전달된 대표이사 메시지

“이력서 검토해서 채용 중인 직무 중 적합한 곳이 있는지 검토해 주세요”

 

이런 메시지를 받았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채용 중인 직무 중 가능성 있는 곳에 보내서 서류 검토 하라고 해야지.’

결국 이렇게 전달된 이력서는 현업 부서에서도 차마 불합격 시키지

못하고 지원자는 일사천리로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에서 합격했다.

 

나중에 대표님에게 들었는데, 그냥 아는 교수님이 추천해 준 학생으로

대표님과는 일면식도 없고, 정말 공정하게 이력서 검토해서 적합한

곳이 있으면 다른 지원자와 동등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하라는 말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 갈건

일반 지원자는 그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야 하지만

대표이사, 임원 및 사내 동료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불합격 시키려면

채용하지 않아야 하는 아주 그럴듯한 이유를 찾아서 추천자에게 이해할 수 있고,

마음 상하지 않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하물며 나의 상사 또는 대표이사라면 더더욱…

채용해야 하는 이유를 찾기보다, 채용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 건 훨씬 어렵다.

그러니 이런 경우도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자동문 합격이다.

위와 같은 일은 꼭 대표이사가 아니어도 임원, 팀장 및 친한 동료만

되어도 부담이 되고 합격 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간다.

물론 회사의 조직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사내 직원이 추천한다면

회사의 조직 문화에도 맞고, 해당 업무에 적합한 스펙을 갖춘 사람이라 채용 확률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위와 같은 정성적인 요소도 어느 정도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인사 담당자들은 이런 오류로 인해 적합하지 않은

지원자가 채용 되지 않도록 항상 단속하고 확인해야 하는데, 이게 참 쉽지 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내추천 프로세스를 만들고

대표이사나 임원도 사내추천서를 써서 관계를 쓰게 하거나,

현업에 전달할 때는 추천자를 알리지 않는 방법 등으로

오류로 인한 부적합한 지원자가 채용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거 같다.

 

가끔 대학교 취업특강을 나가면 위의 에피소드를 설명하면서 잘 활용해서 입사하라고 Tip으로 알려주는데,

혹시라도 가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나도 위와 같은 오류를 유발해서 입사할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한다.

결국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들어야 하는 것이 인사 담당자의 숙명이라,

어떠한 사내 추천이 와도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건

채용 담당자의 역량으로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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